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검은 옷 입고 내란보도... 언론인들의 '블랙 투쟁'
4,498 18
2024.12.13 18:43
4,498 18
MBC·SBS·EBS·MBN·지역MBC·TBC, 검정 의상·리본 착용
14일 여의도서 언론단체·언론인 결의대회 개최, '시국선언문' 발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언론계가 12일 ‘블랙 투쟁’에 돌입했다. 실제 이날 저녁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계통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보도, 취재 등을 하는 시위가 이뤄졌다. 이 같은 투쟁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들이 언론자유, 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들이 언론자유, 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12일과 13일 오전,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 프로그램 등에선 검정 복장과 리본을 착용한 앵커, 아나운서, 기자 등이 다수 등장했다. MBC와 SBS를 비롯해 EBS, MBN, MBC충북, TBC, 울산MBC, 원주MBC 등 서울과 지역을 막론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블랙 투쟁이 확인됐다. 앵커 복장과 상관없이 방송사 리포트 꼭지별로 기자 개개인 단위에서 실행된 경우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번 투쟁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12개 현업 언론단체가 뜻을 함께 한 결과다.

12일 SBS '뉴스8'에서 앵커,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12일 SBS '뉴스8'에서 앵커,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식으론 △내란 관련 특보, 정규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 출연자의 검은색 정장 또는 검정 계통 의상 착용 △집회나 검찰 등 주요 출입처 취재 및 스탠드업 촬영 시 복장 착용 △교양·라디오 등 출연자도 가능한 범위에서 검정 옷 착장 △방송 미출연 직종 검정 리본 패용 등이 정해졌다.

블랙 투쟁은 2008년 10월 YTN에서 시작됐다. 당시 ‘낙하산 구본홍 사장’ 임명, 사측의 부당 해고에 항의하는 뜻으로 YTN 앵커, 기자, PD 등이 검은 넥타이와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진행 등을 했다. 2012년 SBS와 OBS경인TV 앵커, 기자 등이 KBS, MBC, YTN 등 방송3사의 언론자유 쟁취 파업에 연대하는 의미로 동참하기도 했다.

EBS와 MBC충북, MBN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EBS와 MBC충북, MBN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SBS, TBC, 울산MBC, 원주MBC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SBS, TBC, 울산MBC, 원주MBC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한편 언론현업 14개 단체와 언론인들은 1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범언론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턴 여의도에 개최되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다.

언론노조 MBC본부 광주지부 조합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한 모습. /전국언론노조

언론노조 MBC본부 광주지부 조합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한 모습. /전국언론노조

https://v.daum.net/v/202412131203220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웜/쿨 톤 타지 않는 #톤프리틴트❤] 로즈빛 컬러의 삐아 글로우 틴트 22호 체험단 모집! 645 03.03 29,1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22,4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49,0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70,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67,4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02,7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49,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04,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98,1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13,3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1613 이슈 실시간 루브르 박물관 행사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08:40 0
2651612 기사/뉴스 ‘뭉찬4’ 4월 6일 귀환, 안정환vs 박항서 감독으로 격돌 [공식] 08:40 1
2651611 이슈 우는걸 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꽤있음.jpg 08:40 83
2651610 유머 매번 드립치는 꾸꾸와 순진무구한 반응으로 반전을 주는 차주영 1 08:37 284
2651609 이슈 이준석 제주항공 참사 이용하려고 유가족들 이준석 캠프 영입하려고 했다고.x 15 08:37 583
2651608 이슈 조용히 10만원씩 올린 아이패드 프로.jpg 08:36 492
2651607 기사/뉴스 김혜수-조진웅-이제훈, 다시 뭉쳤다…‘시그널2’ 2026년 론칭 확정 [공식] 11 08:35 393
2651606 기사/뉴스 2030세대, 현 정치체제 만족도 가장 낮고 선거 불신은 높아 17 08:33 547
2651605 기사/뉴스 공명·김민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4월 3일 티빙 공개 확정 [공식] 1 08:32 472
2651604 유머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놀라운점.jpg 3 08:32 719
2651603 이슈 나만 학생회관에서 하는 여성의 날 이벤트 뭔가 걸림? 19 08:31 1,148
2651602 기사/뉴스 2030 “우린 86세대 부모와 달라”...4050보다 ‘보수 성향’ 지수 높았다 21 08:31 657
2651601 이슈 김혜수X조진웅X이제훈 <두 번째 시그널> 론칭 확정!✨ 10 08:31 593
2651600 기사/뉴스 "일 똑바로해"…선원 살해한 선장, 쇠뭉치 달아 망망대해에 버렸다 10 08:28 883
2651599 기사/뉴스 “먹고 살기 힘들다며?”…해외 나가선 돈 펑펑 쓰는 한국인들 24 08:28 1,021
2651598 기사/뉴스 [단독]'소집해제' 엑소 카이, 4월 전격 컴백..다음주 MV 촬영 돌입 12 08:26 547
2651597 유머 마소 엣지 : 어떤 엣지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6 08:25 526
2651596 이슈 햄부기 의자 6 08:22 841
2651595 이슈 커뮤에서 핫했던 미국인들 인사문화 언급한 올리버쌤 33 08:21 2,902
2651594 유머 아침부터 기분 좋아짐 히힛 3 08:20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