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검은 옷 입고 내란보도... 언론인들의 '블랙 투쟁'
3,555 18
2024.12.13 18:43
3,555 18
MBC·SBS·EBS·MBN·지역MBC·TBC, 검정 의상·리본 착용
14일 여의도서 언론단체·언론인 결의대회 개최, '시국선언문' 발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언론계가 12일 ‘블랙 투쟁’에 돌입했다. 실제 이날 저녁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계통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보도, 취재 등을 하는 시위가 이뤄졌다. 이 같은 투쟁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들이 언론자유, 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들이 언론자유, 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12일과 13일 오전,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 프로그램 등에선 검정 복장과 리본을 착용한 앵커, 아나운서, 기자 등이 다수 등장했다. MBC와 SBS를 비롯해 EBS, MBN, MBC충북, TBC, 울산MBC, 원주MBC 등 서울과 지역을 막론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블랙 투쟁이 확인됐다. 앵커 복장과 상관없이 방송사 리포트 꼭지별로 기자 개개인 단위에서 실행된 경우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번 투쟁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12개 현업 언론단체가 뜻을 함께 한 결과다.

12일 SBS '뉴스8'에서 앵커,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12일 SBS '뉴스8'에서 앵커,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식으론 △내란 관련 특보, 정규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 출연자의 검은색 정장 또는 검정 계통 의상 착용 △집회나 검찰 등 주요 출입처 취재 및 스탠드업 촬영 시 복장 착용 △교양·라디오 등 출연자도 가능한 범위에서 검정 옷 착장 △방송 미출연 직종 검정 리본 패용 등이 정해졌다.

블랙 투쟁은 2008년 10월 YTN에서 시작됐다. 당시 ‘낙하산 구본홍 사장’ 임명, 사측의 부당 해고에 항의하는 뜻으로 YTN 앵커, 기자, PD 등이 검은 넥타이와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진행 등을 했다. 2012년 SBS와 OBS경인TV 앵커, 기자 등이 KBS, MBC, YTN 등 방송3사의 언론자유 쟁취 파업에 연대하는 의미로 동참하기도 했다.

EBS와 MBC충북, MBN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EBS와 MBC충북, MBN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SBS, TBC, 울산MBC, 원주MBC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SBS, TBC, 울산MBC, 원주MBC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한편 언론현업 14개 단체와 언론인들은 1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범언론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턴 여의도에 개최되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다.

언론노조 MBC본부 광주지부 조합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한 모습. /전국언론노조

언론노조 MBC본부 광주지부 조합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한 모습. /전국언론노조

https://v.daum.net/v/202412131203220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54 12.10 82,2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3,0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51,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9,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01,0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8,2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5,1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25,7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47,6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6,2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019 기사/뉴스 2024년 12월 2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59 07:39 3,018
323018 기사/뉴스 김승수 고백→양정아 거절, 엄마들의 우결 ‘미우새’ 시청률↑ 14 07:23 3,096
323017 기사/뉴스 '웃돈' 주고 렌터카 1·2위 싹쓸이한 中 자본 19 06:38 4,124
323016 기사/뉴스 독감 4주째 증가…질병청 "올 겨울도 유행…예방접종 적극 참여" 13 06:09 2,302
323015 기사/뉴스 한동훈 “내가 탄핵 투표했나, 계엄했나”… 친윤 등 물병 던지며 반발 244 03:28 31,739
323014 기사/뉴스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자동 주민들의 떡 9 02:24 4,323
323013 기사/뉴스 만 39세 이준석…“조기 대선 치러지면, 출마할 생각 있다” 428 12.15 27,303
323012 기사/뉴스 전광훈 "광화문에 연설하러 나오시라"…윤, 향후 행보는 35 12.15 3,855
323011 기사/뉴스 예언가 명태균, “민주당 정권재창출 56%, 이재명 대통령 30%” 227 12.15 35,440
323010 기사/뉴스 ‘박근혜 변호인’ 유영하, 탄핵 찬성 국힘 의원에 “쥐XX” 13 12.15 2,910
323009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검찰 조사 출석거부 사유 “변호사 선임 안 끝나” 168 12.15 21,393
323008 기사/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5급 승진 여성 비율 가장 높았음 57 12.15 6,803
323007 기사/뉴스 “아, 인터넷…아임 베리 쏘리” AI 교과서 시연 현장에 무슨 일이 30 12.15 3,730
323006 기사/뉴스 윤석열이 거부한 법안 목록.txt 23 12.15 4,350
323005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변호인단 준비 착수…헌재 출신 전관 물색 49 12.15 4,864
323004 기사/뉴스 [속보] 국힘 전국위 의장 “비대위 설치 절차 진행”···한동훈 사퇴 전 개시 1 12.15 991
323003 기사/뉴스 "윤 대통령, 빠르면 2개월 안에 전원일치로 탄핵" 전 법체처장의 전망 55 12.15 4,983
323002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홍희주 찰떡 스타일링 6 12.15 4,081
323001 기사/뉴스 이상순, 60억 평창동 집 제일 좋은 방은 ♥이효리에게…"이 집을 누가 샀는데" (요정재형) 13 12.15 7,732
323000 기사/뉴스 외신 “尹, 계엄도박 몰락 자초…김건희 가장 큰 부담” 5 12.15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