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속보] 여인형, 구속영장심사 포기 "책임 통감…부하들에겐 선처와 관용 부탁"
2,633 37
2024.12.13 18:29
2,633 37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으로 꼽혀 13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이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여 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속영장실질심사 절차에서 저의 구속 필요성을 두고 심문에 응하는 것은 국민과 저희 부하 직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휘관인 저를 믿고 명령을 따른 부하들에게 씻을 수 없는 어려움을 초래한데 대하여도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싸우고 있는 부대원 한 명 한 명 손을 잡고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지난 3일 장관의 명을 받고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이로 인해 빚어질 제반 결과 사이에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결국 군인으로서, 지휘관으로서 명령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의 판단, 행위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온전히 지겠다"면서도 "하지만 저를 믿고 비록 수동적으로나마 명령을 이행해야만 했던 부하들은 최대한의 선처와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앞으로 진행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제가 이번 일에 임하게 된 마음과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는 성실히 임하여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1988년 이래 걸어 온 군인으로서의 명예로운 길에 크나 큰 오점을 남기고, 이러한 모습을 보이게 돼 국민 여러분과 저희 부대원들, 그리고 가족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여 사령관은 끝으로 "앞으로 역사와 현실의 법정에서 제 행동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조국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으로나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여 사령관에 대해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중앙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https://naver.me/x3jRBj6h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12:00 6,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55,4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28,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68,4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99,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7,4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03,1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77,3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31,5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0,6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773 이슈 하이브 레이블별 매출 17:12 11
2664772 이슈 25/03/21 뮤직뱅크 1위 후보 2 17:11 238
2664771 이슈 더보이즈 주연 엠카운트다운 입덕직캠 썸네일 투표 OPEN 17:10 51
2664770 기사/뉴스 단순한 우연일까…김수현, 김새론 지인 설득→이진호 채널 등판 1 17:10 331
2664769 이슈 [F1] 2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연습주행 P1 순위 5 17:09 105
2664768 이슈 김재중 소속사 인코드, 120억 투자받는다 17:08 200
2664767 유머 이거 점점 올라가서 요샌 장례식때 비참해진단 얘기 나오드라.x 16 17:07 1,307
2664766 이슈 엠넷에서 뽑은 슈퍼스타 K / MAMA / 쇼미 더 머니 역대 레전드 무대 6 17:06 302
2664765 이슈 한국 아이돌로 2,716억 흑자, 사업으로 2,124억 적자라는 하이브 20 17:03 1,225
2664764 이슈 이재명 망언집에 실린 기본소득 이야기 78 17:03 1,754
2664763 이슈 루발장 VS 후밤코 사과전쟁🍎|#판다와쏭 #198 🐼🐼 1 17:02 355
2664762 유머 한 팬의 에스파 윈터 팬싸인회 후기 20 17:02 1,013
2664761 유머 @헌재 내일은 할 수 있겠어? 6 17:00 1,031
2664760 이슈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됨에도 아이돌 팀 이름을 맘껏 쓸수 있게됨.txt 16 17:00 2,700
2664759 이슈 NMIXX(엔믹스) “High Horse & KNOW ABOUT ME (One Take ver.)” Band LIVE [it’s Live 10mins] 15 17:00 159
2664758 기사/뉴스 반려견 비행기 탑승 거부당하자…화장실서 익사시킨 美여성 50 16:59 2,459
2664757 이슈 wkorea 인스타에 올라온 미야오 멤버별 성향 2 16:58 320
2664756 이슈 뉴진스 1년 반 휴가의 진실.jpg 292 16:57 18,344
2664755 기사/뉴스 홍콩행 여객기 선반에서 '불'…생수·주스에 콜라까지 부었더니 (중국비행기) 2 16:56 1,054
2664754 기사/뉴스 꽃샘추위 끝나고 날씨 따뜻해지자, 도로에서 발생한 무서운 일 1 16:56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