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속보] 여인형, 구속영장심사 포기 "책임 통감…부하들에겐 선처와 관용 부탁"
2,303 36
2024.12.13 18:29
2,303 36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으로 꼽혀 13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이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여 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속영장실질심사 절차에서 저의 구속 필요성을 두고 심문에 응하는 것은 국민과 저희 부하 직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휘관인 저를 믿고 명령을 따른 부하들에게 씻을 수 없는 어려움을 초래한데 대하여도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싸우고 있는 부대원 한 명 한 명 손을 잡고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지난 3일 장관의 명을 받고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이로 인해 빚어질 제반 결과 사이에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결국 군인으로서, 지휘관으로서 명령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의 판단, 행위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온전히 지겠다"면서도 "하지만 저를 믿고 비록 수동적으로나마 명령을 이행해야만 했던 부하들은 최대한의 선처와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앞으로 진행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제가 이번 일에 임하게 된 마음과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는 성실히 임하여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1988년 이래 걸어 온 군인으로서의 명예로운 길에 크나 큰 오점을 남기고, 이러한 모습을 보이게 돼 국민 여러분과 저희 부대원들, 그리고 가족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여 사령관은 끝으로 "앞으로 역사와 현실의 법정에서 제 행동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조국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으로나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여 사령관에 대해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중앙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https://naver.me/x3jRBj6h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44 12.11 31,3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9,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197,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3,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7,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9,3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7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7,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7,1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9318 이슈 오징어게임 2를 푸쉬하고 있는 넷플릭스 근황 21:06 312
1439317 이슈 이승환 : 리허설은 절대 공개 안 하는 게 원칙인데 오늘은 원칙 다 없습니다! 1 21:05 1,388
1439316 이슈 🔥무대 올라온 부산 초5 한마디에 어른들 박수갈채 | 시민기록관(부산MBC) 5 21:04 702
1439315 이슈 천주교 세다 15 21:04 1,674
1439314 이슈 숨은 명곡이라고 생각하는 소녀시대 유닛(?) 곡 3 21:03 292
1439313 이슈 [K-Choreo] WINTER-KBS 'Hot & Cold (온도차)' 원빈 쇼타로 X 카리나 윈터 21:03 152
1439312 이슈 오늘자 총회에서 다만세 부르는 이화여대😭😭 11 21:03 746
1439311 이슈 최민식: 이 자리를 빌어 너무 미안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50 21:02 3,072
1439310 이슈 기묘한 조합으로 GV(전문가 모셔서 영화보고 토크하는)진행하는 미친영화❌저 속 노 화 4 21:02 480
1439309 이슈 [씨네21 선정] 2024 올해의 드라마 / 인물.jpg 8 20:58 1,200
1439308 이슈 이해 못했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가는 것 34 20:55 3,964
1439307 이슈 임금체불 시위도 투신시위로 하는 중국 10 20:54 2,437
1439306 이슈 국민의 짐, 아이고 죄송합니다. 도둑의 힘, 아이고 이것도 아닙니다. 29 20:53 2,596
1439305 이슈 일본 중학교 도덕책 표지.jpg 7 20:52 2,486
1439304 이슈 제목: 현장 강조 사항 첫째,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시행한다 둘째, 장관이 책임진다 셋째, 지시 불이행 시 항명죄로 다스린다 11 20:50 1,893
1439303 이슈 🔥하도 요청이 많아 '부산의 딸' 연설 풀버전 영상 올립니다 | 시민기록관(부산MBC) 18 20:50 1,539
1439302 이슈 내란 우두머리 탄핵의 문턱을 막고 서 있는 그대들에게 천둥소리로 묻는다. “너 어디 있느냐” 5 20:49 865
1439301 이슈 코어한 처돌이들 많은 케이크...jpg 155 20:45 19,033
1439300 이슈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페이스북 글을 내린 이유 273 20:43 28,627
1439299 이슈 대학 FM의 시작 17 20:42 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