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신한금융, 뉴진스 '슈퍼 쏠' 광고 계약 종료…재계약 안한다
30,105 356
2024.12.13 17:51
30,105 356

뉴진스가 신한금융과 맺은 슈퍼쏠의 광고/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뉴진스가 신한금융과 맺은 슈퍼쏠의 광고/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이 뉴진스와의 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뉴진스가 최근 일방적으로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해지를 발표한 이후 소속사와의 분쟁이 커지고 있는 여파로 해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통합 플랫폼 '쏠(SOL)'의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 지난해부터 브랜드 통합모델로 기용해왔던 뉴진스와의 광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뉴진스와의 슈퍼 쏠(SOL) 브랜드 광고 계약이 12월에 종료되면 더 연장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모델 계약이 상품별, 계열사별로 돼 있어 기존에 찍은 뉴진스 광고는 3월까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흩어져 있던 신한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각 앱에 담긴 주요 기능을 모두 모은 슈퍼앱 '슈퍼 쏠(SOL)' 을 론칭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통일성을 위해 계열사들이 일괄 뉴진스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신한은행·신한카드는 12월말까지,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3월까지다. 

대표 브랜드 계약을 종료하는 만큼 다른 계열사나 상품 광고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당초 뉴진스와의 일괄 광고 계약이 '슈퍼 쏠' 브랜드 통일성을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계열사들은 앞서 MZ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했다. 그러나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분쟁에 휘말리면서 가운데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신한금융그룹은 뉴진스와의 슈퍼쏠 광고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뉴진스와의 슈퍼쏠 광고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소속사 어도어에 일방적인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는 서울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당장 광고주들은 어디에 계약금을 건네야 할지 조차 애매해졌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잡은 기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출연한 행사에서 팀명인 뉴진스를 직접 언급하지 못하는 등 이미 활동에 제약을 겪고 있다. 

여기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뒤에서 뉴진스의 소속사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탬퍼링'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뉴진스 멤버의 친척 B씨의 소개로 민희진이 D사의 A 회장과 만났다며 실제 청담동 미팅 현장을 포착, 3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민희진 측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광고주 입장에서 계약 연장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멤버들 개인과 광고 계약을 진행했다간 바로 소송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현행 전속 계약상 멤버들의 개인적인 활동이나 제 3자를 통한 활동 모두 계약위반에 해당한다. 제3자에는 외부 기획사는 물론 멤버들이나 부모들이 설립한 가족회사도 포함된다.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에 대해 서술한 문화부 표준전속계약 제2조와 6조, 14조를 보면 연예인의 연예 활동은 모두 기획사(소속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또 연예인은 계약 기간에 기획사 사전 승인 없이 스스로 또는 제 3자를 통해 출연 교섭을 하거나 대중문화 예술용역을 제공할 수 없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2829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22 00:20 13,2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9,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197,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3,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7,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8,2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7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7,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6,5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523 이슈 임금체불 시위도 투신시위로 하는 중국 20:54 81
2576522 유머 한국에 살면서 한식 많이 안먹어봤다는 외국인 20:53 342
2576521 유머 정병 걸리는 회사원과 정병 안 걸리는 회사원의 차이.twt 20:53 200
2576520 이슈 국민의 짐, 아이고 죄송합니다. 도둑의 힘, 아이고 이것도 아닙니다. 3 20:53 341
2576519 이슈 일본 중학교 도덕책 표지.jpg 3 20:52 826
2576518 이슈 제목: 현장 강조 사항 첫째,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시행한다 둘째, 장관이 책임진다 셋째, 지시 불이행 시 항명죄로 다스린다 7 20:50 909
2576517 이슈 🔥하도 요청이 많아 '부산의 딸' 연설 풀버전 영상 올립니다 | 시민기록관(부산MBC) 1 20:50 596
2576516 유머 자기가 존나말랐다 생각하는애들 스펙 적고 가봐.jpg 24 20:50 1,723
2576515 정보 덬들의 좋은 마음을 따라 같은 곳에서 <선결제 만두 40개> 43 20:49 1,456
2576514 이슈 내란 우두머리 탄핵의 문턱을 막고 서 있는 그대들에게 천둥소리로 묻는다. “너 어디 있느냐” 2 20:49 423
2576513 유머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이 국회측 검사 역할을 하게됨 19 20:46 2,504
2576512 이슈 코어한 처돌이들 많은 케이크...jpg 50 20:45 4,553
2576511 기사/뉴스 "부정선거 수사 후 계엄령으로 밀어버려"‥극우의 '내란 선동' 통했나 3 20:44 634
2576510 유머 엄마 장 볼 목록에 살짝 끼워넣었는데 넘 티나네.jpg 27 20:44 4,126
2576509 이슈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페이스북 글을 내린 이유 197 20:43 16,399
2576508 이슈 대학 FM의 시작 10 20:42 1,699
2576507 유머 친구가 만날 때 이거 쓰고 나오면 어떨지 달글 103 20:41 5,984
2576506 이슈 KBO 마지막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시국 언급한 야구선수 김도영.twt 10 20:41 1,961
2576505 이슈 저 불쾌해요 저 기분 나빴어요 하고 표현하는게 어려운데........twt 18 20:40 3,641
2576504 이슈 이화여대 학생총회 결과 19 20:39 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