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김상욱·윤상현, 국회 본청 앞 탄핵 찬·반 ‘설전’

무명의 더쿠 | 16:58 | 조회 수 2786
pnfEwh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하며 1인 시위 중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윤상현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만나 윤 의원을 향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이렇게 선포한 것만으로도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이 나라의 왕은 대통령이 아니라 헌정 질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비상계엄에 나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헌정 질서를 얘기하는데, 우리 헌정 질서에 대한 토론을 결국 헌재(헌법재판소)에서 하지않나”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이어 “(탄핵을 반대하는 건) 윤석열을 지키자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와 미래와 후손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 윤석열의 주검 위에서 우리는 올바르게 설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 말에 “진영 논리보다 중요한 게 헌정 질서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세울 지를 선택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어떻게 보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에 “적어도 민주당한테 정권을 뺏기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영 논리를 극복하지 못하면 서로가 서로를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김 의원의 말에도 윤 의원은 “이분들(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태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5년하고는 게임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하는 바람에 그 모든 논리가 성립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1650?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4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윤석열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는 민주당의 각오와 다짐>
    • 19:47
    • 조회 116
    • 이슈
    • 국짐이 이재명을 무서워 하는 이유
    • 19:46
    • 조회 914
    • 이슈
    10
    • 숏컷 느낌 짱좋은 <W 코리아> 1월호 커버 김고은
    • 19:42
    • 조회 1109
    • 이슈
    7
    • [콩알탄] EP.7 제1회 동계 MT #1 | 콩알탄이랑 놀러 갈 사람? 🙋🏻‍♀
    • 19:42
    • 조회 168
    • 이슈
    • ‼️ 계엄 폐간 경력직 출판사에서 호외 배포 예정 ‼️
    • 19:41
    • 조회 3364
    • 정보
    26
    • [선결제] 12/4 여의도 카카오바스켓, 호기심까까님이 선결제한 ‘르뱅쿠키, 브라우니‘ 100개 먹어!!
    • 19:40
    • 조회 1108
    • 정보
    5
    • 펭브리(with파브리)
    • 19:40
    • 조회 607
    • 이슈
    4
    • 안귀여우면 내일 안나가고 집에만 있겠음
    • 19:39
    • 조회 3364
    • 유머
    52
    • 출판사 창비 기개 미쳤음 ㅋㅋㅋㅋㅋ
    • 19:38
    • 조회 10686
    • 이슈
    96
    • 국회 우리가 지킨다"..'尹 극우 선동 담화' 후 어린 학생들이 밤새 국회 모든 출입문 지켜
    • 19:38
    • 조회 2137
    • 이슈
    37
    •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11%... 긍정평가 이유 2위는 '계엄령'
    • 19:37
    • 조회 1837
    • 이슈
    76
    • 전과자) 제주도민이 알려주는 제주도 맛집
    • 19:36
    • 조회 1099
    • 팁/유용/추천
    2
    • 아마 한동훈 사살명령이 내려온 가장 강력한 이유로 추측되는 글
    • 19:33
    • 조회 13741
    • 이슈
    119
    • 민주당 버스 타고 집회가는 방법이 궁금할 덬들을 위해 쓰는 후기(원덬 MBTI I)
    • 19:33
    • 조회 1652
    • 팁/유용/추천
    19
    • "귀신이 곡할 노릇" 최첨단 보안 아파트서 아내 살해한 범인 흔적조차 못 찾았다
    • 19:33
    • 조회 1750
    • 이슈
    7
    • 실수로 보내진 듯한 카카오페이 광고 메시지
    • 19:31
    • 조회 5705
    • 이슈
    23
    • 굥이 담화 베껴 쓴 극우튜브
    • 19:29
    • 조회 4826
    • 이슈
    35
    • 겨울에도 따듯하고 예쁘게❤️‍🔥슬기의 겨울 찐템 코디ㅣ취향모음.zip
    • 19:28
    • 조회 962
    • 이슈
    1
    • 한국어를 배우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 19:28
    • 조회 2921
    • 유머
    18
    • 배현진 근조화환 박살내서 전시 해놨길래 트럭 보낸 송파구민들
    • 19:27
    • 조회 6926
    • 이슈
    3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