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김상욱·윤상현, 국회 본청 앞 탄핵 찬·반 ‘설전’
3,164 36
2024.12.13 16:58
3,164 36
pnfEwh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하며 1인 시위 중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윤상현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만나 윤 의원을 향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이렇게 선포한 것만으로도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이 나라의 왕은 대통령이 아니라 헌정 질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비상계엄에 나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헌정 질서를 얘기하는데, 우리 헌정 질서에 대한 토론을 결국 헌재(헌법재판소)에서 하지않나”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이어 “(탄핵을 반대하는 건) 윤석열을 지키자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와 미래와 후손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 윤석열의 주검 위에서 우리는 올바르게 설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 말에 “진영 논리보다 중요한 게 헌정 질서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세울 지를 선택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어떻게 보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에 “적어도 민주당한테 정권을 뺏기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영 논리를 극복하지 못하면 서로가 서로를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김 의원의 말에도 윤 의원은 “이분들(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태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5년하고는 게임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하는 바람에 그 모든 논리가 성립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165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395 04.21 27,7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5,7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1,4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2,6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26,1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0,4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1,4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7,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9,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0,7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922 유머 일터에서 연애하는 사람 특징 by퀸가비 22:18 20
2694921 유머 [KBO] 삼성 김헌곤이 KIA 김선빈에게 받았던 조언.jpg 22:17 65
2694920 이슈 전역 후 본인이 선택한 첫 스케쥴이 기안장이였다는 방탄 진 22:17 75
2694919 이슈 바보 온달은 백인일지도 모른다는 가설.jpg 1 22:17 189
2694918 기사/뉴스 까끌해도 일부러 챙겨 먹었는데…‘1급 발암물질’ 나온 건강식품 ‘충격’ 22:17 148
2694917 기사/뉴스 [속보] IMF, 한국 성장률 1%로 대폭 낮춰···‘관세전쟁’ 여파, 주요국 중 최대폭 하락 22:17 54
2694916 유머 지방촌놈인데 서울 출퇴근 이거 진짜냐? 구라치지마라 7 22:16 378
2694915 이슈 자본주의의 진면목 3 22:16 220
2694914 기사/뉴스 [단독]미아역 마트 흉기난동범, 범행 후 버젓이 담배까지…1명 사망·1명 부상 5 22:15 469
2694913 이슈 더보이즈가 부른 사랑빛... 3 22:15 124
2694912 이슈 TWS(투어스)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4K) | STUDIO CHOOM ORIGINAL 1 22:15 76
2694911 유머 엄마가 뜨개질한 수세미 귀엽다고 했는데...jpg 9 22:14 1,215
2694910 기사/뉴스 ‘간 큰 10대들’ 벽돌로 편의점 부수고 훔친 물건이 1 22:13 326
2694909 이슈 통일교가 건진법사에게 건넨 김건희 선물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8 22:13 1,155
2694908 이슈 '바라 봄'이란 노래를 보내줬더니, ‘이거, 나 아니면 누가 하니?’ 라는 답변이 왔다. 3 22:12 254
2694907 기사/뉴스 아카데미 '8관왕' 찍었던 40년 전 레전드 영화, 4K로 돌아온다 (아마데우스) 9 22:12 372
2694906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23일 각 구장 선발투수 2 22:11 423
2694905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4위 5 22:11 1,186
2694904 이슈 스키즈 창빈 필릭스 아이엔 나니가스키~? 아이스크림 챌린지🍦 14 22:11 188
2694903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22일 각 구장 관중수 (역대 최소경기 200만 관중 돌파✨️) 22:11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