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김상욱·윤상현, 국회 본청 앞 탄핵 찬·반 ‘설전’
2,941 36
2024.12.13 16:58
2,941 36
pnfEwh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하며 1인 시위 중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윤상현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만나 윤 의원을 향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이렇게 선포한 것만으로도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이 나라의 왕은 대통령이 아니라 헌정 질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비상계엄에 나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헌정 질서를 얘기하는데, 우리 헌정 질서에 대한 토론을 결국 헌재(헌법재판소)에서 하지않나”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이어 “(탄핵을 반대하는 건) 윤석열을 지키자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와 미래와 후손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 윤석열의 주검 위에서 우리는 올바르게 설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 말에 “진영 논리보다 중요한 게 헌정 질서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세울 지를 선택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어떻게 보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에 “적어도 민주당한테 정권을 뺏기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영 논리를 극복하지 못하면 서로가 서로를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김 의원의 말에도 윤 의원은 “이분들(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태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5년하고는 게임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하는 바람에 그 모든 논리가 성립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165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50 12.13 19,3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7,7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13,4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0,1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61,1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0,8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3,9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3,3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5,3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2,9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9522 이슈 탄핵집회에서 앵콜까지 만들어낸 FC서울 팬의 노래 실력 10:26 162
1439521 이슈 🔥 혁명송 3개 🔥 1 10:24 444
1439520 이슈 한눈으로 살펴보는 ‘12·3 내란’ 책임자들 6 10:22 664
1439519 이슈 응원봉 고민하던 김영호의원의 선택 6 10:22 1,582
1439518 이슈 케톡펌) 이재명 노빠꾸 (무상교복관련) 48 10:17 3,057
1439517 이슈 [경향신문] 소중한 것을 지키려 ‘가장 소중한 빛’ 들었다...때아닌 ‘응원봉 강의’ 9 10:15 1,419
1439516 이슈 윤석열정부가 삭감한 예산들.txt 18 10:14 1,533
1439515 이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 지금거신전화는 시청률 추이 6 10:12 1,819
1439514 이슈 ☆☆☆☆집회시간 3시에서 두시로 바꼈대☆☆☆☆ 44 10:06 5,485
1439513 이슈 노종면 국회의원 페이스북 20 10:06 2,566
1439512 이슈 국민의 승리까지 6시간 41 10:02 3,321
1439511 이슈 부승찬 국회의원 페이스북 103 10:01 9,229
1439510 이슈 김민석 페이스북 52 09:59 4,240
1439509 이슈 뜻밖의 금주 & 독서 & 디지털디톡스 자극제 35 09:53 4,060
1439508 이슈 배현진 "이재명에 나라 넘겨주는 선택 없을 것"…탄핵 반대 시사 649 09:50 19,772
1439507 이슈 내란수괴 탄핵 후에도 우리가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 (feat.유시민) 258 09:42 19,987
1439506 이슈 우원식 페이스북 42 09:40 5,224
1439505 이슈 어제 일본에서 열린 2NE1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온 베이비몬스터 3 09:28 1,451
1439504 이슈 오늘 개통한 비수도권 두번째 광역전철 10 09:24 3,635
1439503 이슈 키오프 벨 인스타그램 업로드 09:24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