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내년 ‘산부인과’ 전공의 188명 모집에 단 1명 지원
3,666 21
2024.12.13 16:55
3,666 21

(서울=뉴스1) 강승지 조유리 기자 = 내년 3월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지원율이 8%대로 저조한 가운데 이른바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지원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필수과 전문의 배출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각각 보건복지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3594명 레지던트 1년 차를 모집한 결과 314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8.7%에 그쳤다.

 

레지던트 과정은 1년 간의 인턴을 마친 뒤 지원할 수 있다. 의대증원 등을 접한 전공의 1만여 명이 대거 수련 과정을 포기한 만큼, 저조한 지원율은 예견됐던 일이다. 특히 최근 비상계엄 사태 때 확인된 '미복귀 전공의 처단' 포고령은 전공의 복귀의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필수의료 분야와 모집 인기과의 격차가 드러났다. 지원율은 내과 3.9%(700명 모집, 27명 지원), 외과 4.7%(215명 모집, 10명 지원), 소아청소년과(206명 모집, 5명 지원) 2.4%다. 산부인과는 188명을 모집했으나 1명만 지원해 0.5%의 지원율을 보였다.

방사선종양학과 역시 26명 모집했으나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았고 응급의학과 3.1%(224명 모집, 7명 지원), 심장혈관흉부외과 3.1%(65명 모집, 2명 지원), 신경과 4.3%(117명 모집, 5명 지원), 직업환경의학과 5.6%(41명 모집, 7명 지원) 등 저조한 편이었다.

마취통증의학과 6.1%(214명 모집, 13명 지원), 핵의학과 7.1%(28명 모집, 2명 지원), 피부과 7.6%(72명 모집, 9명 지원), 가정의학과 7.9%(291명 모집, 23명 지원), 영상의학과 9.6%(156명 모집, 15명 지원), 비뇨의학과 9.7%(62명 모집, 6명 지원) 등 한 자릿수대 과가 많았다.

이어 신경외과 11.8%(119명 모집, 14명 지원), 병리과 12.2%(74명 모집, 9명 지원), 이비인후과 12.4%(105명 모집, 13명 지원), 안과 15.7%(108명 모집, 17명 지원), 진단검사의학과 17.1%(41명 모집, 7명 지원), 정형외과 19.4%(217명 모집, 42명 지원) 순으로 높았다.

재활의학과 21.9%(105명 모집, 23명 지원), 성형외과 24.7%(73명 모집, 18명 지원), 정신건강의학과 27.6%(152명 모집, 42명 지원) 등 비교적 선전한 과도 있었다. 그러나 인기 과 역시 기존 모집분 5분의 1 정도라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예방의학과는 0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이 과는 사후정원 승인 과목이라 전공의가 지원한 뒤 선발 과정에 따라 합격한다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절차를 거쳐 해당 인원의 수련이 승인되는 방식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66499?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16 00:20 12,8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9,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197,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2,5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7,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6,8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7,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6,0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723 기사/뉴스 대국민담화 굥이 직접썼다함 215 19:24 13,454
322722 기사/뉴스 JTBC 여인형 "극우 유튜버 자료 모아달라" 지시 37 19:15 2,625
322721 기사/뉴스 JTBC 단독 선관위 투입 경위 담긴 타임테이블 공개함 1 19:11 1,594
322720 기사/뉴스 계엄령 이후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 167 19:11 11,797
322719 기사/뉴스 [채널A] 대통령실 : 내일 탄핵가결 예상 52 19:08 6,320
322718 기사/뉴스 '히든페이스', 성공 전략 통했다…19금 멜로 상품성 입증 19 19:04 1,812
322717 기사/뉴스 JTBC 단독 굥 담화 후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냈다함 27 19:03 4,103
322716 기사/뉴스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김범수, 위법행위 지시한 적 없어" 13 18:58 951
322715 기사/뉴스 JTBC 전직 헌법재판관 5인 "윤석열 계엄, 헌법 위반으로 탄핵 사유 인정된다." 129 18:53 12,823
322714 기사/뉴스 [단독] 여인형 "이재명 · 한동훈 · 우원식 최우선 체포" 지시 29 18:51 3,232
322713 기사/뉴스 뽀블리 박보영, 고향 증평군에 나눔 실천 8 18:50 842
322712 기사/뉴스 전북 4위 '제일건설' 부도.. 협력업체 피해 우려 34 18:49 2,201
322711 기사/뉴스 검은 옷 입고 내란보도... 언론인들의 '블랙 투쟁' 16 18:43 2,644
322710 기사/뉴스 "탄핵 표결 불참 의원 제명·국민소환" 법안 추진 545 18:42 16,464
322709 기사/뉴스 ‘서울의 봄’ 황정민·감독 등 영화인 6천명 “국힘, 尹즉각 탄핵하라” 51 18:39 3,680
322708 기사/뉴스 추미애, '선관위 털어야' 이수정 향해 "내란선동죄 물어야" 267 18:30 16,314
322707 기사/뉴스 [단독]조지호 수사 경찰 "김용현 진술 공유 요청" 했지만…검찰, 거부 15 18:28 1,128
322706 기사/뉴스 <단독> 방첩사•국정원 공조 계엄용 민간 사찰 플랜 7 18:27 1,983
322705 기사/뉴스 미국:시리아의 러시아 해군기지 우리가 접수하자 18:23 1,421
322704 기사/뉴스 [단독]조지호 수사 경찰 "김용현 진술 공유 요청" 했지만…검찰, 거부 36 18:18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