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집게손가락'서 시작된 반페미니즘 광풍, 어떻게 '계엄'까지 왔는지 보라"
3,420 47
2024.12.13 16:37
3,420 47

장혜영 전 의원 프레시안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 '반페미니즘'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이는 없을 것이다. ‘집게손가락' 논란에서 시작된 반페미니즘 광풍이 어떻게 여기까지 이어졌는지 잊어버렸던 많은 이야기를 기억해 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계엄을 선포하고 해제한 당일, 국회를 둘러쌌던 수많은 사람 중에 여성이 있었고 장애인이 있었고 성소수자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 4년 내내 내가 갔던 모든 광장에 그들은 언제나 있었다. 과연 누가 광장에 없었던 걸까. 여성과 성소수자와 장애인의 광장에 본인들이 없었던 것이다. 완전히 다르게, 거꾸로 서술되고 있다.”


 ”김민웅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2차 가해를 입혀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아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김 상임대표가 속한 촛불행동에서는 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논평을 냈다. 그런 그들이 과연 촛불 광장을 대표할 수 있는가 이것이 여성들의 물음이다. 탄핵 광장의 일원으로서, 이 광장이 모두의 광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을 수 없는 물음인 것이다. 나는 '문제를 짚는' 이 지점이 중요하다고 본다. 누군가를 공격하고, 그 사람을 떨어내려고 문제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 이 문제를 정리하자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윤석열 개인의 특질로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사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난입할 수 있다. 그런데 야당까지 가지 않아도 당장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제대로 기능하는 정당이었다면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다. 윤석열이라는 현재적 괴물은 대한민국 정치의 '시스템 리스크'가 낳은 괴물이라고 하는 점을 반드시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이상한 정치의 벽돌을 쌓는 데서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시멘트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이 광장에서 돌아보지 않는다면 안 된다.” 


 “나는 광장에 나오지 않는 젊은 남성들을 비난할 게 아니라, 지금 광장에 나와 있는 젊은 남성들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이대남'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전부 다 이준석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버리면 집회에 나온 젊은 남성들이 속상하지 않을까. 같이 광장에 나와서 함께 탄핵을 외치고, 페미니즘이라는 시대정신을 마음 깊이 이해하고 그래서 자신이 소리 내서 이야기하는 것조차 여성들의 발언권을 뺏을까 봐 입을 닫고 있는 남성들의 존재를 무시해선 안 된다.”


https://www.facebook.com/share/15TBemLb6R/?mibextid=wwXIfr


https://v.daum.net/v/20241213085702058



ZstznH


MiOVTp

RbGHvl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38 12.11 30,4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7,8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5,4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6,0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6,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6,0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362 이슈 [단독] ‘열혈사제2’ 토요일에는 못 본다..“金 10회 정상 방송·土 11회는 결방” 18:25 6
2576361 이슈 야구 국대유니폼 입은 박보검(꽤나 진짜같음..).jpg 18:25 72
2576360 정보 미사모 MISAMO(TWICE)「촬영의 날에 결정되었다」미니 앨범 『HAUTE COUTURE』 촬영 비화 「영원한 동경」 아무로 나미에 커버곡을 피로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은? [메자마시 인터뷰] 18:24 71
2576359 기사/뉴스 미국:시리아의 러시아 해군기지 우리가 접수하자 18:23 371
2576358 이슈 심이영 나흘째 못 본다, '친절한 선주씨' 또 결방 [공식] 18:22 117
2576357 이슈 [속보] 검찰, 조국 형집행 연기 요청 허가…16일 서울구치소 수감 19 18:22 1,369
2576356 유머 왜 탄핵의 바람은 겨울에 올까요? 10 18:20 1,922
2576355 이슈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 든 野 의원들 216 18:19 8,467
2576354 이슈 흑발로 염색한 카리나 12 18:19 1,527
2576353 이슈 한겨례 응원봉 특별호.jpg 36 18:19 2,721
2576352 기사/뉴스 [단독]조지호 수사 경찰 "김용현 진술 공유 요청" 했지만…검찰, 거부 28 18:18 781
2576351 이슈 유재석 또 못 본다, '놀면 뭐하니?' 14일도 결방...2주 연속 '尹탄핵' 생중계 특보 [공식] 6 18:18 338
2576350 기사/뉴스 천주교 기자회견, "너 어디 있느냐!" 탄핵 막고 서 있는 국회의원 23명에게 고함 113 18:17 3,965
2576349 기사/뉴스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5 18:17 297
2576348 이슈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 KIA 박찬호 126 18:17 1,568
2576347 이슈 검사가 법을 모름 17 18:15 2,485
2576346 이슈 [KBO] 김도영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소감 "얼른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28 18:15 1,016
2576345 유머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술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343 18:14 8,359
2576344 팁/유용/추천 에드워드 리(이균) 스모크 & 피클스  이균 셰프가 그리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 요리책 한국어판 출시! (현재 예약구매신청 가능) 2 18:14 335
2576343 이슈 오늘자 국힘 윤상현 VS 김상욱 국회앞 키배 풀버전 (스압주의) 27 18:13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