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집게손가락'서 시작된 반페미니즘 광풍, 어떻게 '계엄'까지 왔는지 보라"
3,826 48
2024.12.13 16:37
3,826 48

장혜영 전 의원 프레시안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 '반페미니즘'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이는 없을 것이다. ‘집게손가락' 논란에서 시작된 반페미니즘 광풍이 어떻게 여기까지 이어졌는지 잊어버렸던 많은 이야기를 기억해 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계엄을 선포하고 해제한 당일, 국회를 둘러쌌던 수많은 사람 중에 여성이 있었고 장애인이 있었고 성소수자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 4년 내내 내가 갔던 모든 광장에 그들은 언제나 있었다. 과연 누가 광장에 없었던 걸까. 여성과 성소수자와 장애인의 광장에 본인들이 없었던 것이다. 완전히 다르게, 거꾸로 서술되고 있다.”


 ”김민웅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2차 가해를 입혀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아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김 상임대표가 속한 촛불행동에서는 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논평을 냈다. 그런 그들이 과연 촛불 광장을 대표할 수 있는가 이것이 여성들의 물음이다. 탄핵 광장의 일원으로서, 이 광장이 모두의 광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을 수 없는 물음인 것이다. 나는 '문제를 짚는' 이 지점이 중요하다고 본다. 누군가를 공격하고, 그 사람을 떨어내려고 문제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 이 문제를 정리하자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윤석열 개인의 특질로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사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난입할 수 있다. 그런데 야당까지 가지 않아도 당장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제대로 기능하는 정당이었다면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다. 윤석열이라는 현재적 괴물은 대한민국 정치의 '시스템 리스크'가 낳은 괴물이라고 하는 점을 반드시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이상한 정치의 벽돌을 쌓는 데서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시멘트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이 광장에서 돌아보지 않는다면 안 된다.” 


 “나는 광장에 나오지 않는 젊은 남성들을 비난할 게 아니라, 지금 광장에 나와 있는 젊은 남성들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이대남'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전부 다 이준석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버리면 집회에 나온 젊은 남성들이 속상하지 않을까. 같이 광장에 나와서 함께 탄핵을 외치고, 페미니즘이라는 시대정신을 마음 깊이 이해하고 그래서 자신이 소리 내서 이야기하는 것조차 여성들의 발언권을 뺏을까 봐 입을 닫고 있는 남성들의 존재를 무시해선 안 된다.”


https://www.facebook.com/share/15TBemLb6R/?mibextid=wwXIfr


https://v.daum.net/v/20241213085702058



ZstznH


MiOVTp

RbGHvl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69 12.11 36,5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7,7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11,2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0,1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9,1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0,8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3,2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2,4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5,3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2,9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808 이슈 자매끼리 목소리도 닮는구나 느꼈던 6000만뷰 넘는 너목보 영상 09:08 312
2576807 이슈 별들에게 물어봐 [관광객x커맨더 티저FULL] 광활한 우주 속 이민호x공효진이 살아가는 이야기 1 09:07 123
2576806 유머 계엄 전부터 윤패는데 앞장섰던 MBC 16 08:59 2,459
2576805 기사/뉴스 “30% 싸게 산 카니발, 세금내라구요?”…소득세법 개정에 자동차사 직원들 발끈한 이유는  10 08:58 1,202
2576804 이슈 [7화 선공개] "너랑 데이트한다고 떨린다고?!" 싸우면서 허그하는 사람들 봤어요? 네, 독목고 쌤들은 봤어요... #사랑은외나무다리에서 EP.7 08:54 671
2576803 이슈 겨울철 발열내의 순위 22 08:53 2,616
2576802 기사/뉴스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들 성폭행…20대 2명 혐의 부인 4 08:51 937
2576801 이슈 아무도 관심 안주는 농민이 상여 메고 트랙터 끌고 오고 항상 괄시 받는 아이돌 휀걸이 응원봉 들고 뛰쳐나오고 30 08:47 3,585
2576800 이슈 안철수 페이스북 256 08:47 15,891
2576799 정보 25년부터 우리 공공장소.지하철.버스 WIFI 이제 못 써요. 용산 아방궁 짓는 돈으로 다 써버려서. 31 08:46 3,326
2576798 정보 더쿠 비번은 바꿨는데 그냥 메모장에 적기엔 불안한 덬들을 위한 카뱅 개인금고 소개 44 08:46 3,278
2576797 기사/뉴스 [단독] 유아인 마약에 발목 '승부', 내년 상반기 '극장 개봉' 초읽기 9 08:46 994
2576796 기사/뉴스 권성동 지역사무실 '근조화환 배달 불가' 미스터리 38 08:44 4,192
2576795 기사/뉴스 전현무 심각한 워커홀릭 “한달에 3일 쉬어, 집에 있으면 아까워” 7 08:40 1,792
2576794 이슈 이 시국 탄핵집회를 대하는 갓기 친구들의 마음 74 08:39 6,622
2576793 이슈 한국방송작가협회 윤석열 탄핵 촉구 성명서 3 08:39 805
2576792 이슈 @좀 다른 얘긴데 윤석열 뽑혔을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이부분임 39 08:35 5,510
2576791 이슈 예전 농민소설에는 이 트랙터 시위를 하러 가던 동네바보아저씨가 죽어서 돌아왔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13 08:26 4,651
2576790 이슈 어제 반응 좋았던 시민 무대 <윤석열을 발라버려🎵🎶> 31 08:26 3,500
2576789 이슈 오늘과 매우 잘 어울리는 예스24 출첵 문제.jpg 3 08:20 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