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4대은행, 롯데케미칼 회사채 지급보증에 매입 확약…'2.5조 규모'
1,375 9
2024.12.13 16:25
1,375 9

4대은행, 롯데월드타워 담보로 신용보강 계약…19일 사채권자 집회 동의율 90% 이상 넘길듯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최근 국내 4대 은행과 2조5000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보강 계약을 맺었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회사채 원금과 이자를 보증할 뿐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채권을 되사는 약정까지 맺었다. 사실상 100% 안전한 채권으로 신용보강이 된 만큼 오는 19일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와 관련한 재무 특약 조정안이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채권자의 90% 이상이 재무 특약 조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번주 신한은행(주관사)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4곳과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보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측은 시가 6조원 규모의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했다. 은행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원금 2조400억원의 약 120%인 2조5000억원을 담보로 설정했다.

 

이 계약에 따라 4개 은행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2조400억원의 원금 뿐 아니라 이자까지 회사채 만기일까지 지급보증한다. 아울러 문제가 생기면 은행이 채권을 되사주는 매입 약정도 별도로 맺어 사실상 완전히 안전한 채권으로 신용보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조5000억원의 대규모 계약인 만큼 국내 주요 은행이 모두 참여했다. 은행은 롯데월드타워라는 확실한 담보를 잡은 상태에서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어 이번 계약에 적극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케미칼은 4대 은행의 확실한 신용보증을 바탕으로 EOD 사유가 발생한 2조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특약 조항을 삭제하기 위해 사채권자 동의를 적극 구하는 중이다.

 

롯데케미칼 사채 관리 계약에 따르면 사채의 원리금을 갚기 전까지 일정 재무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조건이 있다. 3개년 평균 이자비용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배 이상,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2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적자를 내면서 올 9월 말 이자비용 대비 EBITDA가 4.3배를 기록해 5배를 밑돌아 EOD 사유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특약 조항 삭제 안건을 오는 19일 사채권자 집회에 올릴 계획이다. 확실한 신용보강에다 은행의 매입약정까지 더한 만큼 사채권자의 90% 이상이 서면 혹은 구두로 이미 동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유사시 매입을 하겠다는 조항이 붙은데다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채권자도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채권자 입장에서 동의를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회사채 재무특약 조건 조정에 성공하면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도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2822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449 12.10 44,5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8,4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196,9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6,0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6,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6,0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709 기사/뉴스 "탄핵 표결 불참 의원 제명·국민소환" 법안 추진 18:42 53
322708 기사/뉴스 ‘서울의 봄’ 황정민·감독 등 영화인 6천명 “국힘, 尹즉각 탄핵하라” 14 18:39 963
322707 기사/뉴스 추미애, '선관위 털어야' 이수정 향해 "내란선동죄 물어야" 142 18:30 5,529
322706 기사/뉴스 [단독]조지호 수사 경찰 "김용현 진술 공유 요청" 했지만…검찰, 거부 13 18:28 742
322705 기사/뉴스 <단독> 방첩사•국정원 공조 계엄용 민간 사찰 플랜 6 18:27 1,399
322704 기사/뉴스 미국:시리아의 러시아 해군기지 우리가 접수하자 18:23 986
322703 기사/뉴스 [단독]조지호 수사 경찰 "김용현 진술 공유 요청" 했지만…검찰, 거부 35 18:18 1,108
322702 기사/뉴스 천주교 기자회견, "너 어디 있느냐!" 탄핵 막고 서 있는 국회의원 23명에게 고함 407 18:17 13,437
322701 기사/뉴스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6 18:17 455
322700 기사/뉴스 [속보] 검찰, 조국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16일 서울구치소 수감 59 18:05 4,890
322699 기사/뉴스 [속보] '계엄 핵심'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구속심사 포기 14 17:53 3,297
322698 기사/뉴스 [속보] 여인형 방첩사령관 "영장실질심사 포기" 5 17:48 1,881
322697 기사/뉴스 법무법인 율우 "윤석열 대통령 변호 맡지 않는다" 159 17:44 23,804
322696 기사/뉴스 "내란 아니라고 생각하면 손 들어보세요"…국무위원 전원 '얼음' 5 17:39 2,711
322695 기사/뉴스 [단독] ‘프로젝트7 박찬용, ‘회사측 사정’으로 하루만에 전속계약 해지 10 17:36 2,566
322694 기사/뉴스 홍준표 "이재명·윤석열·한동훈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게 여론" 498 17:29 15,905
322693 기사/뉴스 "정우성, 과거 연인과 헤어진 후 문가비 만나…사랑하진 않았다" 485 17:28 45,439
322692 기사/뉴스 조지호 경찰청장 측 "계엄군 접수 언론, MBC 말고 더 있었다" 31 17:27 3,055
322691 기사/뉴스 검찰에 황금폰 넘긴 명태균 "민주당이 약속 안 지킨 탓"(종합) 150 17:26 19,350
322690 기사/뉴스 숏폼 타고 훨훨…'럭키'하고 '이븐'했던 유행 밈 [2024연말결산] 4 17:11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