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4대은행, 롯데케미칼 회사채 지급보증에 매입 확약…'2.5조 규모'
1,552 9
2024.12.13 16:25
1,552 9

4대은행, 롯데월드타워 담보로 신용보강 계약…19일 사채권자 집회 동의율 90% 이상 넘길듯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최근 국내 4대 은행과 2조5000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보강 계약을 맺었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회사채 원금과 이자를 보증할 뿐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채권을 되사는 약정까지 맺었다. 사실상 100% 안전한 채권으로 신용보강이 된 만큼 오는 19일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와 관련한 재무 특약 조정안이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채권자의 90% 이상이 재무 특약 조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번주 신한은행(주관사)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4곳과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보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측은 시가 6조원 규모의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했다. 은행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원금 2조400억원의 약 120%인 2조5000억원을 담보로 설정했다.

 

이 계약에 따라 4개 은행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2조400억원의 원금 뿐 아니라 이자까지 회사채 만기일까지 지급보증한다. 아울러 문제가 생기면 은행이 채권을 되사주는 매입 약정도 별도로 맺어 사실상 완전히 안전한 채권으로 신용보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조5000억원의 대규모 계약인 만큼 국내 주요 은행이 모두 참여했다. 은행은 롯데월드타워라는 확실한 담보를 잡은 상태에서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어 이번 계약에 적극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케미칼은 4대 은행의 확실한 신용보증을 바탕으로 EOD 사유가 발생한 2조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특약 조항을 삭제하기 위해 사채권자 동의를 적극 구하는 중이다.

 

롯데케미칼 사채 관리 계약에 따르면 사채의 원리금을 갚기 전까지 일정 재무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조건이 있다. 3개년 평균 이자비용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배 이상,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2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적자를 내면서 올 9월 말 이자비용 대비 EBITDA가 4.3배를 기록해 5배를 밑돌아 EOD 사유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특약 조항 삭제 안건을 오는 19일 사채권자 집회에 올릴 계획이다. 확실한 신용보강에다 은행의 매입약정까지 더한 만큼 사채권자의 90% 이상이 서면 혹은 구두로 이미 동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유사시 매입을 하겠다는 조항이 붙은데다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채권자도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채권자 입장에서 동의를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회사채 재무특약 조건 조정에 성공하면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도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2822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37 00:04 15,2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4,4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7,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6,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2,0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8,5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4,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34,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57,3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325 기사/뉴스 의료계는 박살내고 특정한방병원에 건강보험 퍼다준 복지부 10 15:11 681
323324 기사/뉴스 [속보]尹측 "2~3개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소환…조정 필요" 24 15:10 465
323323 기사/뉴스 [속보]정부 "거부권 시한전 국정안정협의체서 논의되면 바람직" 28 15:03 1,040
323322 기사/뉴스 [속보] 정부 "김건희 특검·헌재 재판관 임명, 헌법과 법률에 따를 것" 35 15:01 1,966
323321 기사/뉴스 [속보] 정부 "농업 4법 등 6개 법안 거부권, 19~20일 임시국무회의서 판단" 19 15:01 1,113
323320 기사/뉴스 [속보] 경찰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 영장, 법원이 기각" 66 14:56 2,716
323319 기사/뉴스 "동상에 가짜 눈알👀 그만 붙여요"…시민들 장난에 미 당국 골치 51 14:56 3,031
323318 기사/뉴스 [속보] 尹측 "대통령 법치 따르겠다 인식 확고…적법절차 따라 응할 것" 26 14:55 724
323317 기사/뉴스 'AI교과서는 교과서 아닌 교육자료' 법안, 野주도로 법사위 통과(종합) 23 14:54 640
323316 기사/뉴스 젝키 김재덕 연락 두절?…장수원 "나도 통화 안 돼…곡 받다 멈췄다" 22 14:53 3,492
323315 기사/뉴스 김우빈, 맥도날드 ‘행운버거’ 캠페인 모델로 발탁 11 14:51 1,111
323314 기사/뉴스 휘청이는 유럽 강국들… 佛 이어 독일까지 지도부 붕괴 15 14:45 1,671
323313 기사/뉴스 [속보] 尹 측 "朴 탄핵 때도 여론 왜곡 측면…지금도 그런 조짐" 344 14:45 9,516
323312 기사/뉴스 '챗GPT 서치', 모든 사람 대상 공개…기본 검색엔진 설정 가능 9 14:44 967
323311 기사/뉴스 [단독]‘불법 촬영’ 황의조 선고 앞두고 2억원 기습공탁 14 14:44 1,301
323310 기사/뉴스 [단독] 경찰 특수단 “대통령 ‘삼청동 안가’ 압수수색 영장 법원서 기각” 284 14:43 8,269
323309 기사/뉴스 '라스' 여경래 "'흑백요리사' 광속 탈락? 중화권 난리 나" 2 14:35 2,138
323308 기사/뉴스 [속보] 尹측 "상식선에서 내란 될 수 없어…尹이 더 분명한 입장" 311 14:33 12,805
323307 기사/뉴스 박주민 "왜 하필 나에게 연락했나" 명태균 "그냥 정했다" 30 14:33 4,481
323306 기사/뉴스 [속보]尹측 "내란은 무슨 내란…동의하지 않지만 수사에 대응" 40 14:31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