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1085973
12일 오전 춘천의 한 닭갈비집에서는 때마침 방송중이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종업원 모두가 시청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오찬을 가졌던 곳으로 유명해진 이 곳이었지만 이날은 윤 대통령과의 기념사진이 없었다. 벽면 중앙에 잘 보이게 걸어 놓았던 사진을 비상계엄 선포 이후 떼어내고, 빈 자리에는 춘천 출신 축구선수 손흥민의 사인(sign)을 대신했다. 업주 A씨는 “비상계엄 사태로 어지러워진 시국 속에서 시민들의 시선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