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비선’ 방증? 윤석열 대통령 12·3 계엄선포 담화문 ‘서류봉투’ 미스터리
2,848 8
2024.12.13 15:53
2,848 8
NYJHxX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둘러싼 진상규명이 한창이다. 이번 사태 출발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대국민담화였다.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 생중계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들고 온 정체불명의 노란 서류봉투에서 종이를 꺼내 읽었다. 이 종이에 쓰인 글은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비상계엄 선포’였다.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 긴급담화 연설문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작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GheNCS

대통령의 모든 업무엔 매뉴얼이 있다. 대국민 담화문 등 연설에 나설 때도 마찬가지다. 현행 대통령실 직제에서 대통령 말과 글을 책임지는 공식라인은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 메시지비서관이다. 과거엔 연설비서관으로 불렸다. 그런데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본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유독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수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손에 직접 서류봉투를 들고 왔다”면서 “여기서부터가 미스터리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나설 때엔 이미 연설문이 마이크 앞에 세팅돼 있는 게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이 노란색 서류봉투를 직접 들고 왔고, 그 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서 읽었다. 있기 힘든 일이다. 계엄선포라는 중대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 공식 라인이 배제돼 있었던 셈이다. 서류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는 건 통상 비서관들이 미리 해야 하는 업무고, 서류봉투에 문건을 담아온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전용 ‘봉황무늬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담화문 낭독을 시작하는 과정 전체가 파격 그 자체다.”

ITAoBE


진보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관계자는 “정부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통령이 쓰는 전용 서류봉투가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면서 “통상적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가 서류봉투에 새겨져 있어 ‘대통령 전용’임을 인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선포 담화문을 꺼낸 서류봉투를 보면 누가 봐도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서류봉투”라면서 “공식라인을 배제한 채 외부에서 계엄선포 담화문이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략)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서류봉투를 사용하는지를 묻기 위해 대통령기록관 측에 문의했지만 답을 받을 수 없었다. 국방부 측은 “담화문 작성엔 군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에 계엄선포 대국민 담화문 발표 당시 연설문을 누가 작성했는지를 문의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8386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300 00:04 14,8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2,8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7,6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9,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6,7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0,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5,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7,0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4,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87 기사/뉴스 "중국, 대만 봉쇄 준비 끝"…시진핑 전략은 22:32 0
2664586 유머 ‘플로우‘ 감독 오스카 후보 발표 순간 22:32 18
2664585 이슈 유럽 투어 끝내고 서울 앙콘까지 한 에이티즈.jpg 22:32 33
2664584 기사/뉴스 서울 강동구서 4개 차로 너비 싱크홀…오토바이 운전자 수색 중 22:32 79
2664583 이슈 요즘 트위터 분위기: 영범이가 누군데? 1 22:31 237
2664582 이슈 민감국가 올라간 거 자체가 문제라고 1 22:30 253
2664581 이슈 본인 소속사 신인아이돌 홍보하는 선배 아이돌(?) 포레스텔라 조민규, 강형호 22:30 123
2664580 이슈 F1 시즌 개막 후 딱 2경기 했는데 강판 이야기 나오고 있는 드라이버;; 1 22:28 454
2664579 이슈 [유튜브 엄은향] 술집 여자 캐릭터 클리셰 14 22:27 1,157
2664578 이슈 드디어 내일 다시 공개된다는 푸바오.jpg 28 22:26 940
2664577 이슈 정부 “美 상호관세 이유 설명 안할듯… 부과 전제 대응” 22:25 150
2664576 이슈 냉부) 15분만에 나온 전라도 한상차림 대결 26 22:25 2,222
2664575 이슈 노종면 : "오늘 한덕수 기각 결정의 핵심은 2가지로 봅니다. " 12 22:25 1,190
2664574 이슈 시신을 담는 백 구매에 약 도합 3억 5천 들 예정 27 22:23 2,006
2664573 유머 지금 난리난 '플로우' 라는 애니 논란 근황.jpg 19 22:22 2,927
2664572 이슈 오늘 민희진 직장내 괴롭힘 판결로 새롭게 알게 된 사실.jpg 25 22:21 3,585
2664571 이슈 베텔기우스 커버 레전드 둘의 만남 (강남 & 휴닝카이) 9 22:19 815
2664570 정보 NCT 솔메즈 마크-해찬 약 14년의 서사 (스압주의) 12 22:19 514
2664569 이슈 이사배 메이크업 받은 엔믹스 지우 비포애프터.jpg 37 22:18 2,670
2664568 이슈 오늘 데뷔 쇼케이스한 키키 프리뷰 사진 6 22:18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