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비선’ 방증? 윤석열 대통령 12·3 계엄선포 담화문 ‘서류봉투’ 미스터리
1,642 8
2024.12.13 15:53
1,642 8
NYJHxX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둘러싼 진상규명이 한창이다. 이번 사태 출발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대국민담화였다.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 생중계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들고 온 정체불명의 노란 서류봉투에서 종이를 꺼내 읽었다. 이 종이에 쓰인 글은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비상계엄 선포’였다.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 긴급담화 연설문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작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GheNCS

대통령의 모든 업무엔 매뉴얼이 있다. 대국민 담화문 등 연설에 나설 때도 마찬가지다. 현행 대통령실 직제에서 대통령 말과 글을 책임지는 공식라인은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 메시지비서관이다. 과거엔 연설비서관으로 불렸다. 그런데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본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유독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수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손에 직접 서류봉투를 들고 왔다”면서 “여기서부터가 미스터리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나설 때엔 이미 연설문이 마이크 앞에 세팅돼 있는 게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이 노란색 서류봉투를 직접 들고 왔고, 그 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서 읽었다. 있기 힘든 일이다. 계엄선포라는 중대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 공식 라인이 배제돼 있었던 셈이다. 서류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는 건 통상 비서관들이 미리 해야 하는 업무고, 서류봉투에 문건을 담아온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전용 ‘봉황무늬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담화문 낭독을 시작하는 과정 전체가 파격 그 자체다.”

ITAoBE


진보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관계자는 “정부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통령이 쓰는 전용 서류봉투가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면서 “통상적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가 서류봉투에 새겨져 있어 ‘대통령 전용’임을 인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선포 담화문을 꺼낸 서류봉투를 보면 누가 봐도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서류봉투”라면서 “공식라인을 배제한 채 외부에서 계엄선포 담화문이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략)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서류봉투를 사용하는지를 묻기 위해 대통령기록관 측에 문의했지만 답을 받을 수 없었다. 국방부 측은 “담화문 작성엔 군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에 계엄선포 대국민 담화문 발표 당시 연설문을 누가 작성했는지를 문의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8386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16 00:20 12,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8,4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196,9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6,0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6,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6,0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378 유머 시소 타는 염소들 18:52 22
2576377 이슈 요즘 mz는 생각보다 셉니다.x 5 18:51 523
2576376 기사/뉴스 [단독] 여인형 "이재명 · 한동훈 · 우원식 최우선 체포" 지시 3 18:51 506
2576375 유머 수트입으니 배우같은 구자욱.kbo 2 18:50 423
2576374 기사/뉴스 뽀블리 박보영, 고향 증평군에 나눔 실천 1 18:50 175
2576373 기사/뉴스 전북 4위 '제일건설' 부도.. 협력업체 피해 우려 13 18:49 601
2576372 이슈 같은 채혈대에서 똑같은 행동하는 푸바오와 루이바오.jpg 10 18:49 730
2576371 유머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배하면 누구 생각나?.jpg 36 18:47 1,043
2576370 이슈 짐종국 나와서 쌩으로 운동만 하는 아이돌을 본 김종국 반응.jpg 3 18:46 1,894
2576369 이슈 정청래 : 윤대통령, '가상현실 속에서 '확증편향' 증세 의심 7 18:46 958
2576368 유머 한 때 개콘이 망한 이유 7 18:45 1,107
2576367 이슈 그래서 워홀가기전에 이정도 공부는 하고가라 싶은거 18 18:44 2,291
2576366 이슈 정청래 : 권성동 1명으로 막을수 없어, 이미 대세 기울어 15 18:43 2,020
2576365 기사/뉴스 검은 옷 입고 내란보도... 언론인들의 '블랙 투쟁' 15 18:43 1,536
2576364 이슈 굥: 2시간 짜리 내란이 어디 있습니까?-장관들에게 계엄 이후 임무 지시함 10 18:43 1,395
2576363 기사/뉴스 "탄핵 표결 불참 의원 제명·국민소환" 법안 추진 259 18:42 5,360
2576362 유머 박보검은 야구 어느팀 어떤 포지션일까 67 18:42 857
2576361 이슈 얼마전에 광고상 받은 뉴진스 신한카드 광고 15 18:41 1,446
2576360 이슈 우리는 가난한 동자동에서 왔다 먹고 힘내라 161 18:40 10,275
2576359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16달러짜리 시야제한석 실물.jpg 9 18:40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