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비선’ 방증? 윤석열 대통령 12·3 계엄선포 담화문 ‘서류봉투’ 미스터리
1,738 8
2024.12.13 15:53
1,738 8
NYJHxX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둘러싼 진상규명이 한창이다. 이번 사태 출발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대국민담화였다.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 생중계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들고 온 정체불명의 노란 서류봉투에서 종이를 꺼내 읽었다. 이 종이에 쓰인 글은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비상계엄 선포’였다.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 긴급담화 연설문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작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GheNCS

대통령의 모든 업무엔 매뉴얼이 있다. 대국민 담화문 등 연설에 나설 때도 마찬가지다. 현행 대통령실 직제에서 대통령 말과 글을 책임지는 공식라인은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 메시지비서관이다. 과거엔 연설비서관으로 불렸다. 그런데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본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유독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수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손에 직접 서류봉투를 들고 왔다”면서 “여기서부터가 미스터리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나설 때엔 이미 연설문이 마이크 앞에 세팅돼 있는 게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이 노란색 서류봉투를 직접 들고 왔고, 그 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서 읽었다. 있기 힘든 일이다. 계엄선포라는 중대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 공식 라인이 배제돼 있었던 셈이다. 서류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는 건 통상 비서관들이 미리 해야 하는 업무고, 서류봉투에 문건을 담아온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전용 ‘봉황무늬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담화문 낭독을 시작하는 과정 전체가 파격 그 자체다.”

ITAoBE


진보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관계자는 “정부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통령이 쓰는 전용 서류봉투가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면서 “통상적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가 서류봉투에 새겨져 있어 ‘대통령 전용’임을 인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선포 담화문을 꺼낸 서류봉투를 보면 누가 봐도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서류봉투”라면서 “공식라인을 배제한 채 외부에서 계엄선포 담화문이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략)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서류봉투를 사용하는지를 묻기 위해 대통령기록관 측에 문의했지만 답을 받을 수 없었다. 국방부 측은 “담화문 작성엔 군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에 계엄선포 대국민 담화문 발표 당시 연설문을 누가 작성했는지를 문의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8386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479 12.10 52,2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7,7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11,2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0,1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60,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0,8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3,2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2,4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5,3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2,9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808 이슈 자매끼리 목소리도 닮는구나 느꼈던 6000만뷰 넘는 너목보 영상 3 09:08 719
2576807 이슈 별들에게 물어봐 [관광객x커맨더 티저FULL] 광활한 우주 속 이민호x공효진이 살아가는 이야기 2 09:07 237
2576806 유머 계엄 전부터 윤패는데 앞장섰던 MBC 18 08:59 2,995
2576805 기사/뉴스 “30% 싸게 산 카니발, 세금내라구요?”…소득세법 개정에 자동차사 직원들 발끈한 이유는  13 08:58 1,470
2576804 이슈 [7화 선공개] "너랑 데이트한다고 떨린다고?!" 싸우면서 허그하는 사람들 봤어요? 네, 독목고 쌤들은 봤어요... #사랑은외나무다리에서 EP.7 08:54 757
2576803 이슈 겨울철 발열내의 순위 25 08:53 2,990
2576802 기사/뉴스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들 성폭행…20대 2명 혐의 부인 6 08:51 1,059
2576801 이슈 아무도 관심 안주는 농민이 상여 메고 트랙터 끌고 오고 항상 괄시 받는 아이돌 휀걸이 응원봉 들고 뛰쳐나오고 32 08:47 3,884
2576800 이슈 안철수 페이스북 274 08:47 18,337
2576799 정보 25년부터 우리 공공장소.지하철.버스 WIFI 이제 못 써요. 용산 아방궁 짓는 돈으로 다 써버려서. 31 08:46 3,639
2576798 정보 더쿠 비번은 바꿨는데 그냥 메모장에 적기엔 불안한 덬들을 위한 카뱅 개인금고 소개 46 08:46 3,667
2576797 기사/뉴스 [단독] 유아인 마약에 발목 '승부', 내년 상반기 '극장 개봉' 초읽기 9 08:46 1,063
2576796 기사/뉴스 권성동 지역사무실 '근조화환 배달 불가' 미스터리 43 08:44 4,504
2576795 기사/뉴스 전현무 심각한 워커홀릭 “한달에 3일 쉬어, 집에 있으면 아까워” 8 08:40 1,887
2576794 이슈 이 시국 탄핵집회를 대하는 갓기 친구들의 마음 92 08:39 8,740
2576793 이슈 한국방송작가협회 윤석열 탄핵 촉구 성명서 3 08:39 860
2576792 이슈 @좀 다른 얘긴데 윤석열 뽑혔을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이부분임 40 08:35 5,818
2576791 이슈 예전 농민소설에는 이 트랙터 시위를 하러 가던 동네바보아저씨가 죽어서 돌아왔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16 08:26 4,866
2576790 이슈 어제 반응 좋았던 시민 무대 <윤석열을 발라버려🎵🎶> 35 08:26 3,614
2576789 이슈 오늘과 매우 잘 어울리는 예스24 출첵 문제.jpg 4 08:20 3,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