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비선’ 방증? 윤석열 대통령 12·3 계엄선포 담화문 ‘서류봉투’ 미스터리
3,170 8
2024.12.13 15:53
3,170 8
NYJHxX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둘러싼 진상규명이 한창이다. 이번 사태 출발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대국민담화였다.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 생중계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들고 온 정체불명의 노란 서류봉투에서 종이를 꺼내 읽었다. 이 종이에 쓰인 글은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비상계엄 선포’였다.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 긴급담화 연설문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작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GheNCS

대통령의 모든 업무엔 매뉴얼이 있다. 대국민 담화문 등 연설에 나설 때도 마찬가지다. 현행 대통령실 직제에서 대통령 말과 글을 책임지는 공식라인은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 메시지비서관이다. 과거엔 연설비서관으로 불렸다. 그런데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본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유독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수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손에 직접 서류봉투를 들고 왔다”면서 “여기서부터가 미스터리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나설 때엔 이미 연설문이 마이크 앞에 세팅돼 있는 게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이 노란색 서류봉투를 직접 들고 왔고, 그 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서 읽었다. 있기 힘든 일이다. 계엄선포라는 중대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 공식 라인이 배제돼 있었던 셈이다. 서류봉투에서 연설문을 꺼내는 건 통상 비서관들이 미리 해야 하는 업무고, 서류봉투에 문건을 담아온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전용 ‘봉황무늬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담화문 낭독을 시작하는 과정 전체가 파격 그 자체다.”

ITAoBE


진보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재직했던 한 관계자는 “정부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통령이 쓰는 전용 서류봉투가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면서 “통상적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가 서류봉투에 새겨져 있어 ‘대통령 전용’임을 인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선포 담화문을 꺼낸 서류봉투를 보면 누가 봐도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서류봉투”라면서 “공식라인을 배제한 채 외부에서 계엄선포 담화문이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략)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서류봉투를 사용하는지를 묻기 위해 대통령기록관 측에 문의했지만 답을 받을 수 없었다. 국방부 측은 “담화문 작성엔 군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에 계엄선포 대국민 담화문 발표 당시 연설문을 누가 작성했는지를 문의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8386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34 04.18 44,7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7,1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4,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7,8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6,3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1,5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9,9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4,6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7,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0,2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2890 이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시청률 추이.jpg 12:19 53
2692889 이슈 어제 EPL 페드로 네투 미친 극장골.gif 12:18 65
2692888 유머 캠핑판 정상화를 시도 중인 다이소.jpg 4 12:17 548
2692887 이슈 키오프 하늘 비스테이지 업로드 1 12:17 32
2692886 유머 @와 태어나서 본 인형중에 제일 못생김 12:17 127
2692885 이슈 자극 없이도 통했다? ‘폭싹 속았수다’가 증명한 무해력의 시대 (feat.김중혁 작가) | 역주행자들 EP. 39 12:17 52
2692884 이슈 아이브 콘수니 레이 인스타 업뎃 (ft.산책 나옴) 3 12:16 165
2692883 정보 [중요] ASTRO(아스트로) 일본 JAPAN OFFICIAL FANCLUB에 대한 알림 - 26년 3월 31일 폐쇄 3 12:16 377
2692882 기사/뉴스 한동훈 "난 특활비 집에다 갖다준 적 없어"…홍준표 저격 8 12:15 393
2692881 기사/뉴스 “엄마도 ‘다음주는 재밌냐’고”..공효진, 500억 대작 ‘별물’에 입 열었다 4 12:14 618
2692880 이슈 [단독] 'SNL' 이진혁, '솔로 데뷔 2천일' 기념 앨범 낸다 12:13 195
2692879 유머 대나무 한줄기도 엄마랑 나눠먹는(?) 후이바오🐼🩷❤️ 4 12:12 416
2692878 이슈 어제오늘 겹경사가 많은 르세라핌 8 12:12 875
2692877 이슈 [티저] 5/6일 화요일 밤 9시에 돌아오는 <틈만 나면,> 여러분의 틈새시간을 책임집니다! 7 12:10 398
2692876 기사/뉴스 미 백악관 평면도 “전직원에 공개…구글 드라이브 올려” 52 12:10 1,608
2692875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방화 이면에 층간소음…방화범과 피해주민 쌍방 폭행 15 12:10 1,088
2692874 기사/뉴스 박경림, '연예계 대부' 이문세 커피차 과거 사진에 깜짝 "안티팬이 보낸 줄ㅠ" 10 12:09 1,088
2692873 기사/뉴스 이순실 오열 "3세 딸, 탈북중 인신매매단에 잡혀..살아있다면 20살 됐을 것"(사당귀) 7 12:08 1,497
2692872 기사/뉴스 [단독] 채수빈, '지거전' 후 차기작 확정…'나를 충전해줘' 주인공 8 12:07 1,029
2692871 유머 안 보이는 위치에 콘센트 꽂기 5 12:05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