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속보]조지호 경찰청장 수갑 차고 영장심사 출석…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1,435 3
2024.12.13 15:52
1,435 3
nWrKMQ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14일 예고된 가운데, '12·3 계엄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의 긴급체포 상태로 남대문경찰서에 유치 중이던 조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심사가 열리는 경찰관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조 청장은 '국민께 하실 말씀이 있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 체포를 하라고 시킨 것이 맞느냐', '항명한 사실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다만 조 청장의 변호인인 노정환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조 청장은 계엄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다며,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장심사는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조 청장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전날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날 새벽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이들은 그간 국회에서의 발언과 달리, 비상계엄 발령 수 시간 전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지난 3일 저녁 7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 선포 이후 장악해야 할 기관 등을 하달받는 등 계엄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계엄 당일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기동대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도 받는다.

조 청장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경찰력을 보내 계엄군의 계엄 집행에 협조한 의혹 역시 제기된 상태다.


(중략)


조 청장은 이후 밤 11시 37분께 당시 계엄사령관이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요청을 받고 계엄 포고령을 확인한 뒤 다시 국회를 전면통제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발표 이후에도 조 청장에게 6번 전화를 걸어 "포고령도 발표됐으니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청장은 이러한 지시를 일선에 하달하지 않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고 한다.

조 청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수사관 100명을 지원해줄 것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15명의 위치추적 요청을 받았지만, 휘하 간부에게 "절대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이후 계획이 적힌 A4 용지 1장을 보여주면서 5분간 일방적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2200(밤 10시)에 계엄령을 발령하고, 2300(밤 11시)에 국회를 장악하는 등의 계획이 시간 순서대로 적혀있었다.

조 청장은 함께 배석한 김 청장과 안가를 나오면서 "이게 실제인 게 맞느냐. 우리 갖고 시험하는 것인가"라고 대화했다고 한다.

이후 공관으로 가 배우자에게 "말도 안 된다. 이게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리 없다"며 지시 사항이 담긴 A4 용지를 찢었다고 조 청장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계엄사태 이후 경찰청장 사직 의사도 밝혔다고 한다.


이태영기자 tylee@kwnews.co.kr


https://naver.me/FHlHhPdZ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276 04.11 24,2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6,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47,1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32,7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01,5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40,1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86,3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09,5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4,0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3,5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735 기사/뉴스 美대법원 "실수 추방자 귀환시켜야"… 백악관은 이민자→사망자 처리해 편법 추방 시도 08:46 64
2684734 이슈 현재 정주행하고 있는 신인 여돌 노래....jpg 08:44 312
2684733 이슈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사형시켜야 하는 이유 2 08:44 319
2684732 이슈 현재 봄툰,레진 웹툰 전체랭킹 1위중인 벨툰.jpg 1 08:43 589
2684731 기사/뉴스 "가스라이팅, 취미이자 특기"…서예지, 김딱딱으로 웃었다 [MD리뷰] 3 08:42 370
2684730 유머 자매 맞다🐼 3 08:42 361
2684729 이슈 월클 논쟁을 바로 끝내버린 초등학생 ㄷㄷ 17 08:33 2,355
2684728 유머 김포공항에 뜨는 생일 광고 보고 좋아하는 카리나ㅋㅋㅋ 7 08:30 1,871
2684727 이슈 요즘 호감인 사람 많고 팬 아니어도 응원한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 많은 걸그룹...jpg (댓글 15명 중 15명이 응원해줌) 16 08:28 2,431
2684726 이슈 이 손자들은 공항에서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할 계획이었지만 할머니는 그 소식을 듣고 직접 깜짝계획을 세웠습니다. 8 08:26 1,965
2684725 이슈 심우정이 감추고 있는 것 17 08:21 2,624
2684724 유머 서부지법 폭동 피고인 황당한 변명 18 08:18 2,740
2684723 기사/뉴스 '장동건❤️' 고소영, 7년 공백 속사정 "연기? 다 늙어빠져서…" ('찐천재') 40 08:17 3,424
2684722 이슈 아쉽게 지나가버린 대국민 개꿀잼 + 복창 터졌을 이벤트 10 08:15 2,860
2684721 이슈 [22회 선공개] 점 얼마로 하실래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08:13 375
2684720 이슈 노래는 좋아하는 사람 진짜 많은데 뮤직비디오는 없는 취급 당하는 걸그룹 노래..... 5 08:13 1,124
2684719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GIRL NEXT DOOR 'Silent Scream' 3 08:12 140
2684718 이슈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시청률 추이 (종영) 11 08:07 2,236
2684717 이슈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첫방송 시청률 30 08:07 4,708
2684716 이슈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시청률 추이 40 08:05 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