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이 또한 민주주의 공부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작 <어쩔수가없다> 를 촬영 중인 박찬욱 감독이 <씨네21>에 보내온 전언이다.
비상계엄령 당일, 국회 앞을 가로막은 군인들 다수의 '진의'에서 그는 역사가 남긴 양심을 보고자 한다.
"군인이 명령을 소극적으로 따르려고 할 때에는 엄청나게 적극적인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에 대다수 군인들이 보여준 그 용기가 어디서 비롯했을까요? 저는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국민 앞에 죄인이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말입니다.
우리가 12·12와 광주를 대충 얼버무리고 시간이 흐르는 대로 서서히 잊히도록 내버려두었다면 군인들이 그런 두려움을 품었을까요?
이번 내란 사건도 철저히 파헤치고 준엄히 심판해야 합니다.
12·12와 광주 때보다 더 독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일이 또 안 생깁니다." (박찬욱 감독)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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