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49)도 상암동 건물주였다. 송은이 ‘컨텐츠랩 비보’ 상암동 사옥과 불과 150m 떨어진 거리에 3층짜리 꼬마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수근은 지난 2011년 2월 스타일리스트 출신 아내 박지연씨와 부부 공동 명의로 상암동 소재 부동산 사들였다. 현재 토지는 부부 공동 명의지만, 건물은 아내 단독 명의로 되어 있다.
매입 당시 노후 주택이었던 건물은 용도변경 후 증축 과정을 거쳐 꼬마빌딩(토지면적 165.0㎡/49.91평)으로 재탄생됐고, 이수근 부부는 10년 넘게 이 건물을 보유해오다 최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재산 300억설’에 휩싸여 “기분 좋은 오해”라고 유쾌하게 해명한 바 있는 이수근은 ‘1박 2일’ ‘신서유기’ ‘강식당’ ‘플레이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10년 넘게 활약해온 만큼 높은 수입이 예상된다. 현재도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방송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2008년 12세 연하 박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이수근은 여러 방송에서 “저는 제 이름으로 된 재산이 아무 것도 없다”며 “대출만 제 이름으로 돼 있고 나머지는 전부 와이프 명의로 돼 있다”고 애처가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상암~수색, DMC역세권 개발 호재와 롯데쇼핑 부지개발, 상암 평화의공원에 조성 예정인 대관람차 호재등 주변 개발호재가 있어 지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 평당 약 7,000만원대~8,000만원대까지 거래된 사례가 확인되는 것으로 볼 때 이수근 건물의 현재 가치는 최소 37억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송은이도 2020년 12월 상암동 노후 건물을 36억 8000만원에 매입, 이듬해 구옥을 허물고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세웠다. 이 건물 가치 역시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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