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탄핵안 재표결 D-1 영화감독 장항준, 이준익, 김성수 등 영화인 6388명 "국힘, 내란 동조 그만" 2차 성명 [전문]
1,949 11
2024.12.13 11:34
1,949 11

[이하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 2차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은 12월 7일 오전 10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으며, 제 임기를 포함한 거취와 국정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라는 2분짜리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후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즉각 중지할 수 있는 유일한 헌법적 방안인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표결 불참여로 결국 폐기되었다.

우리 영화인들은 지난 12월 5일 발표한 1차 긴급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 제46조 2항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조항을 비웃듯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며 책임을 방기했고, 윤석열을 비호함으로써 내란 동조자의 길을 선택했다.


수많은 시민과 더불어 우리 영화인들 또한 광장에서, 작업 현장에서, 각자의 삶터와 일터에서 표결 불성립 현장을 침통한 심정으로 지켜봤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뒤늦게나마 국민의 명령과 의지를 받들어 표결에 참여하기를 기대했으나, 그러한 영화 같은 일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

12월 8일 국무총리 한덕수와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하며 “탄핵보다 국가 이익을 위하는 방법”으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내세웠다. ‘조기 퇴진’ 시점조차 밝히지 않으면서 국민과 국회, 야당에 국정안정을 위한 협조를 구한다는 일방적 담화문은 제2차 내란이라는 인식에 우리 영화인들 역시 공감한다.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되어야 한다. 비상계엄이 위헌이라면서도 또 다른 위헌적 방법을 모색하는 모든 시도를 우리 영화인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국정 안정, 혼란 수습, 질서 회복 등을 실현하는 진정한 주체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닌 국민이고, 우리 영화인들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재한다. 우리는 성별, 나이, 경력, 활동 분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지녔으나, ‘윤석열 퇴진’이라는 간명한 동일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화인들 역시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국가와 국민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하고 권력 유지를 위해 정치를 오남용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야말로 혼란 그 자체다.


국민은 한덕수나 한동훈, 국민의힘에 대통령의 권력을 위임한 적이 없다.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의 명분으로 내세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제2차 내란이다.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헌법기관이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제라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하고, 비상계엄을 위헌으로 판단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표결에 참여하라!

우리 영화인들은 다시 한번 요구한다.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https://adenews.imbc.com/M/Detail/440586#_mobwcvr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64 12.11 35,0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7,7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07,8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68,7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8,0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0,8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1,2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11,1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4,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1,9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777 이슈 영국여왕 사망 당일 뮤지컬 <위키드> 공연 시작 전 특별한 안내사항 9 05:49 1,900
2576776 정보 오타쿠들이 발길을 끊은 어느 애니성지.jpg 8 05:05 2,402
2576775 이슈 참고하기 좋아보이는 여의도 집회 맵📍 8 04:59 1,979
2576774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1편 3 04:44 734
2576773 이슈 계엄령 계획 최소 3월부터 시작으로 보는 이유.jpg 17 04:33 3,475
2576772 이슈 '정경심 재판 위증 혐의' 전 서울대 직원 1심 무죄 22 04:31 2,430
2576771 이슈 한국인이 알면서도 절대 못 지키는것 12 04:29 3,011
2576770 유머 제법 웃긴 같이 살면 닮아가는 멍멍이 둘 40 04:27 2,606
2576769 이슈 오늘 오랜만에 일본 음방 토크 방송에 나온 후 일본 트렌딩에 오른 보아....jpg 9 03:51 3,467
2576768 이슈 배현진 근조화환 박살내서 전시 해놨길래 트럭 보낸 송파구민들 24 03:41 6,806
2576767 이슈 동현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버튜버 아이돌 수준 27 03:37 4,180
2576766 팁/유용/추천 피디수첩에서 알기 쉽게 요약정리해준 명태균 사건 12 03:27 5,188
2576765 유머 양갈래 강아지 1 03:24 1,662
2576764 팁/유용/추천 중소 여돌, 대놓고 영업합니다. <살아남아라! 중소 여돌!> 2편 <세이마이네임>.jpg (열심히 썼으니까 한 번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정성글로 인정받을 자신 있음) 36 03:19 2,167
2576763 이슈 선결제 아니더라도 이렇게 기업이 나서줬으면 좋겠음.twt 13 03:17 5,052
2576762 유머 레즈비언 유튜버가 해석해주는 '이성애자 여자 언어'.jpg 16 03:15 4,244
2576761 정보 자진회수한다는 매일우유 멸균팩 우유 상태.gif 75 03:14 11,720
2576760 유머 로또 1등 당첨인데 백두대간 (태백산맥) 걸어가서 받아야 한다면? 53 03:12 2,993
2576759 이슈 문재인이 외교를 잘할수 있었던 이유 30 03:05 6,966
2576758 유머 2006년쯤에 찐오타쿠였으면 모를 수가 없는 레전드 패션 아이템들...jpg 49 03:01 4,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