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KBS 측은 "오는 12월 21일 예정된 '2024 KBS 연예대상'의 레드카펫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시극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충격을 안겼고, 이후 탄핵 이슈로 퍼지면서 오는 14일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7일 첫 번째 표결에서는 국민의 힘 의원 105명이 투표에 불참,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바 있다.
뒤숭숭한 나라 분위기로 인해 지상파 3사 시상식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정상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레드카펫 등 화려한 행사 등의 방식은 지양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준, 이영지, 이찬원이 진행하는 '2024 KBS 연예대상'은 오는 12월 21일(토) 밤 9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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