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현대제철소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7시 45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1명이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직원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 결과 A 씨는 현대제철소의 가스검침 담당 부서의 직원으로, 용해로에서 철을 녹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가 통과하는 가스배관을 검침하던 중 제철전로 가스(LDG)가 누출돼 질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휴대용 산소통을 소지하고 마스크를 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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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14902?sid=102
+후속보도
13일 경찰과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2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 당진제철소에서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 A(59) 씨가 심정지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기계 설비를 담당하던 A씨는 사고 당시 제강공장 외부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내년에 퇴직을 앞두고 있던 선임 책임자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곳은 지난달 가스 유출 현상이 발생한 적이 있던 곳으로 A씨는 혼자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통상 점검차 현장에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퇴근 직전에 혼자 나섰다가 퇴근 시간이 지나도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자 직원들이 현장에 갔고, 쓰러진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03557?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