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여인형 부임 후, '방첩사 수사' 본인 직속으로 바꿔
1,001 2
2024.12.13 09:54
1,001 2
<오마이뉴스>가 12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첩사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12월 3일) 약 7개월 전인 5월 1일 방첩사가 임삼묵 2처장 산하 '방첩수사실'을 사령관 직속 '방첩수사단'으로 승격시키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대령급(수사실장)·중령급(수사과장)이 맡던 수사실 책임자는 장군급(수사단장)으로 격상"됐다. 직제개편 후 수사단장으로 여 전 사령관과 함께 방첩사로 온 김대우 해군 준장(비상계엄 후 직무정지)이 임명됐다.

김대우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미온한 반응을 보인 소령에게 폭언·폭행을 가해 출동시켰다'는 인물로 지목받았는데, 본인은 지난 10일 국방위에서 "제 평생 폭언이나 구타, 욕설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부인했다.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는 당초 1처장 산하에 보안 업무를, 2처장 산하에 방첩 업무를 두고 있었다. 1처장 산하 보안 업무 담당자가 문제를 포착하면, 2처장 산하 수사실로 넘기는 구조다.

하지만 여 전 사령관 부임 후 직제개편으로 2처장의 역할이 축소됐다. 더구나 임삼묵 2처장(공군 준장)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 당일 해외출장을 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도 '계엄 실행에 방해될 수 있어 출장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방첩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A씨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본래 2처장이 수사실 등을 통해 방첩 업무를 지휘하는데 이 기능을 여 전 사령관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본인 직속으로 운영하게끔 만든 것"이라며 "(방첩사 내부에선) 계엄 전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기 위해 직제를 개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해 "(격상된) 사령관 직속 수사단은 안보·군사기밀·과학수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의원은 "국회와 선관위에 체포조를 파견한 장본인이 바로 여 전 사령관 아닌가"라며 "수사조직의 지휘권을 사령관 직속으로 변경한 배경이 무엇인지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군기무사령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후신인 방첩사는 지난 11월 '계엄사-합수본부(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 자료' 문건을 작성하며 "내란을 사전에 모의한" 핵심 기관으로 의심받고 있다. 추미애 의원에 따르면, 이 문건은 여 전 사령관 지시로 작성돼 결재까지 이뤄졌다.

방첩사 측은 안규백 의원실에 "(해당 직제개편은) 방첩 역량 강화 및 수사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인원 변화는 크게 없었다. 편제 조정으로 몇 명 보강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https://naver.me/xtgzoHLy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17 12.11 27,9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3,3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0,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8,3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5,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3,5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1,6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1,8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0,8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947 유머 진수 JTBC 진출 1 12:44 244
2575946 이슈 “내란의 모든 과정은 진실의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그리하여 두고두고 우리의 원고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이다.” 1 12:43 612
2575945 이슈 집사를 너무 사랑해서 전부 따라하고 싶은 냥이. 손등으로 로션 발라주는 척 하니까 좋아하는 거 레전드 힐링 1 12:43 407
2575944 이슈 업데이트 후 반응 심히 안좋은 롤 캐릭터.jpg 7 12:42 483
2575943 정보 부승찬의원 페북 - 북한관련 맞음 3 12:42 1,227
2575942 정보 EBS 고객감사제 🎉🎉🎉 5 12:41 805
2575941 이슈 무인기 증거인멸 정황 포착!.. 이 시기에 드론사 컨테이너에 불이 난 이유는? 15 12:39 1,422
2575940 이슈 지금 인용으로 욕먹고 있는 민주당 의원의 아이돌 응원봉 트위터 441 12:37 15,259
2575939 이슈 레딧 유저들이 생각하는 문화 소프트파워가 체감되는 문화강국이라고 생각하는 국가들 3 12:37 1,306
2575938 이슈 HID 훈련복이 어떻게 돼요? 55 12:36 4,204
2575937 이슈 김어준 국회 증언 영상 9 12:36 1,511
2575936 이슈 🐼루이바오 vs 후이바오🐼 싸울 때 다른 모습ㅋㅋㅋ 6 12:34 1,041
2575935 정보 여의도 방토 나눔 6 12:33 1,308
2575934 정보 민주당 김민석 추정 “김건희 차기 or 차차기 집권 노린다” 229 12:33 10,588
2575933 이슈 예쁜사진, 바프, 코스프레 등등 사진찍어준다는 사람 조심하세요. 특히 돈을 주면서 계약하자하면 바로 도망가세요.(사회 초년생들 현혹해서 고수위 노출사진찍음) (수위높은 단어들있음 주의) 9 12:32 1,698
2575932 이슈 시사IN | 민희진 대 하이브, 이 싸움은 무엇인가 7 12:32 534
2575931 기사/뉴스 북파 공작 요원도 대기..."체포조? 북한군 위장?" / SBS 특집 8뉴스 10 12:31 1,582
2575930 이슈 與 8+α명 “찬성”… ‘尹탄핵’ 정족수 확보 35 12:31 2,224
2575929 이슈 어제 방송에 처음 나왔다는 다이너마이트 폭발 장면 12:30 2,480
2575928 유머 딸바보 기성용이 린가드 돈으로 산거.jpg 4 12:30 4,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