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란 수괴’→‘내란 우두머리’…형법, 2020년 한글화 용어 변경
2,694 23
2024.12.13 09:36
2,694 23

법무부 "국민 접근성 및 신뢰성 높인다" 용어 개정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에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한 혐의를 적시하는 등 윤 대통령을 사실상 ‘내란 우두머리(수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야당은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형법에 규정된 정확한 용어는 ‘수괴’가 아니라 ‘우두머리’다.

내란죄를 규정한 형법 87조는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원래는 ‘수괴(首魁)’였는데, 2020년 12월 형법이 일부 개정될 때 우리말인 우두머리로 개정됐다. 형법의 어려운 용어들을 한글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수괴는 못된 짓을 하는 무리의 우두머리를 뜻한다.

1953년 제정된 형법은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식 표현,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 등이 수십 년간 그대로 사용됐다.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법조계의 지적이 이어지자, 법무부는 2019년 8월 형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한글 표현을 다수 도입했다.

이때 내란죄의 ‘수괴’가 ‘우두머리’로 개정됐다. 수괴라는 표현이 너무 선동적이고 부정적인 뜻이 강한 것도 개정에 감안됐다. 당시 법무부는 "형법은 형사 관련 특별법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 적용되는 기본법이란 점에서 다른 법령 문장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형법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다만 군(軍) 형법에는 수괴라는 용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반란죄를 규정한 군형법 5조엔 "수괴는 사형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7727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강하늘, 미제 연쇄 살인 쫒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파격 데뷔! <스트리밍> 예매권 이벤트 197 03.03 23,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19,1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47,6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69,1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66,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00,4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49,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04,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95,3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13,3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634 기사/뉴스 의대 증원 알고 온 신입생, 휴학 못 한다 04:38 51
337633 기사/뉴스 [다시 간다]붕괴 위험 건물인데…213세대 거주 중 04:32 168
337632 기사/뉴스 박형식X허준호, 파괴적이다… '보물섬' 시청률·화제성 쌍끌이 흥행 4 01:54 1,209
337631 기사/뉴스 '김천 오피스텔 살인사건' 피고인 양정렬에 사형 구형(범인사진주의) 6 01:40 2,681
337630 기사/뉴스 정권에 따라 논조가 180도 바뀌는 언론사들의 단적인 예 46 01:31 2,847
337629 기사/뉴스 “지금 아니면 불가능” “1명만 안 하려 한다” 원로들 개헌 촉구 36 00:35 2,070
337628 기사/뉴스 부산교통공사 여성 샤워실에 '몰카'…범인은 동료 남직원 22 00:21 2,086
337627 기사/뉴스 '서강대교 넘지말라' 지시 수방사 대령, "자랑스럽다"는 고향 친구들 #조성현 7 00:18 1,769
337626 기사/뉴스 "화교라는 말도 잘 못하겠어요" 34 00:11 4,218
337625 기사/뉴스 [단독] 잠실한강공원서 자살 시도한 아버지와 아들...살인 자백해 긴급체포 184 00:03 39,330
337624 기사/뉴스 이수지 대치맘 난리에 송도맘도 명품 점퍼 포기, 현영 “진짜 안 입어”(유튜붐) 3 03.04 3,869
337623 기사/뉴스 고물가를 극복하는 법, 외부인 출입 가능 구내식당 24 03.04 4,109
337622 기사/뉴스 전한길 "한동훈은 배신자…옹호한 것 아냐" 7 03.04 1,141
337621 기사/뉴스 5만원 훔친것 훈계했다고…80대 폭행해 숨지게한 30대 5 03.04 1,623
337620 기사/뉴스 자동차 25% 관세, 진짜 때렸다…"미국 차값 1800만원 비싸진다" 5 03.04 2,968
337619 기사/뉴스 [단독] 대세 '최현욱', 최민식 제자된다. '맨 끝줄 소년' 주연 8 03.04 1,407
337618 기사/뉴스 MBC 뉴스데스크 오늘의 날씨 6 03.04 2,844
337617 기사/뉴스 [단독] 4연임 성공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국회 고발 명단서 제외 13 03.04 1,323
337616 기사/뉴스 야구팬의 소울 푸드 요아정, 4개 구단 내 입점 16 03.04 2,869
337615 기사/뉴스 日 후쿠시마 할머니들 제주 할머니들 찾아 '원전오염수' 사과 23 03.04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