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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매일 샤워해도 퀴퀴한 냄새난다면… ‘이곳’에 때 쌓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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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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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기 쉬운 귀 뒤, 배꼽, 발가락 사이, 손톱 밑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악취가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나치기 쉬운 귀 뒤, 배꼽, 발가락 사이, 손톱 밑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악취가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샤워를 해도 안 좋은 냄새가 난다면 귀 뒤, 배꼽, 발가락 사이, 손톱 밑 등을 제대로 씻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는 네 부위를 제대로 씻지 않으면 악취가 날 수 있다고 꼽기도 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간과하기 쉬운 부위인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위생 문제도 일으킨다. 어디일까?
 
귀 뒤
귀 뒤는 샤워할 때 대충 물로 씻어 내리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퀴퀴한 냄새의 원흉이 될 수 있다. 귀 뒤에서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데 귀 뒤의 모공에 쌓여 악취를 유발한다. 귀 뒤쪽을 만졌을 때 미끈한 기름기가 묻어 나오는 것도 이 물질 때문이다. 충분히 거품을 내서 손가락으로 귀 뒤를 꼼꼼하게 씻어주고 잘 말리는 게 좋다.
 
배꼽
배꼽은 주변 피부와 달리 조직이 얇아 세균에 취약하다. 물론 이 세균들이 인체에 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쌓이면 악취를 풍긴다. 배꼽 때를 제거하면 복막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배꼽을 씻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을 말한다. 복강 내 장기 천공 등이 원인이다. 배꼽 아래에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어 배꼽 때를 제거한다고 해서 복막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배꼽 때는 샤워로 쉽게 씻겨 내려가지만 악취가 심하다면 솜이나 면봉 등으로 보이는 곳만 살짝 닦아주면 된다. 이때 손가락이나 손톱, 날카로운 물건,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이용해선 안 되며,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도록 한다.
 
발가락 사이
대충 물만 끼얹어 씻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후에는 발가락 사이를 비누칠 해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발은 습기가 잘 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제대로 씻지 않으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특히 발의 땀은 양말·신발 등에 의해 바로 증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불어난 세균은 발의 각질을 갉아 먹어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 물질을 만든다. 따라서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되 씻은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또 세균이 번식한다.
 
손톱 밑
손톱 밑은 세심하게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지만, 이물질이 잘 껴 때가 생기는 부위다. 잘 씻어내지 않으면 불쾌한 냄새도 유발한다. 손 중에서도 손톱은 세균이 가장 많은 곳으로 폐렴균, 요도 감염균, 효모균 등 다양한 세균이 존재한다. 따라서 신경 써서 씻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을 씻을 때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 대고 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다른 편 손가락을 돌려주며 문지르기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기 등 총 6단계를 지켜야 한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8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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