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구속 각오한 尹 "변론 요지서 직접 쓰겠다"... 계엄 이후 무슨 일이
24,152 276
2024.12.13 07:20
24,152 276

qisMcU



“내가 나를 직접 변호하겠다. 변론 요지서 한번 써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담화를 통해 ‘12·3 불법계엄 사태’에 관한 7,000자 분량의 궤변을 늘어놓기 직전까지 주변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3일 불법계엄 선포 이후 줄곧 두문불출했다. 그사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수사당국의 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尹 "당연히 구속... 그래도 끝까지 가겠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본인이 직접 작성한 윤 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급작스러운 발표도, 여당을 향한 호소의 메시지도 아니었다. 윤 대통령의 국가관과 현실 인식이 고스란히 담겼다. 향후 사태에 대비해온 셈이다.

윤 대통령은 주변에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변론 요지서를 직접 작성하겠다고 의욕을 보일 정도로 검사 본능에 충실했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당연히 구속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을 했다고 한다”며 “’그래도 왜 이렇게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항변하겠다’는 뜻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중략)

 

 

뒤늦게 안 정진석, 尹·김용현에 항의.. 돌아온 건 "빠지시오"



계엄을 선포한 3일 밤 대통령실 상황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참담했다. 5선 의원 출신에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조차 외부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급히 호출을 받고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실장이 복귀 도중 김주현 민정수석에게 상황을 물었지만, 김 수석 역시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한 정 실장이 윤 대통령에게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는 취지로 만류했지만, 윤 대통령은 매몰차게 “정 실장은 빠지십시오”라고 응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등장하자 정 실장은 김 전 장관을 향해 “이게 뭐 하는 겁니까”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오히려 정 실장을 노려보며 “계엄 해야죠”라며 맞받아쳤다고 한다.

 

 

 

https://naver.me/GhbfGG9m

목록 스크랩 (0)
댓글 2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278 00:20 8,4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3,3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0,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8,3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1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5,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3,5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1,6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1,8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0,2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596 기사/뉴스 [속보] 행안장관 직무대행 "계엄선포 국무회의 회의록 없다" 19 11:44 1,359
322595 기사/뉴스 [속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경기남부경찰청 압수수색' 7 11:43 651
322594 기사/뉴스 ‘외모품평’ 하이브 내부보고서 관련 국회 청문회 열리나…국민청원 5만명 돌파 [왓IS] 3 11:39 203
322593 기사/뉴스 [속보] 우 의장 만난 권성동 "헌법 개정 적기...의장 중심 논의 요청" 81 11:38 1,865
322592 기사/뉴스 [속보] 조지호측, " 尹, A4용지 줘 접수할 기관 100곳 적혀 43 11:37 2,062
322591 기사/뉴스 [속보] 경찰특수단, '12·3 계엄사태' 경기남부청 압수수색 9 11:36 938
322590 기사/뉴스 尹 탄핵안 재표결 D-1 영화감독 장항준, 이준익, 김성수 등 영화인 6388명 "국힘, 내란 동조 그만" 2차 성명 [전문] 10 11:34 1,292
322589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지금이 헌법개정 적기…안보 책임질 국방장관 임명해야" 71 11:33 1,641
322588 기사/뉴스 [단독] 여인형, 올 5월 '방첩사 수사' 본인 직속변경...계엄 준비했나 4 11:30 504
322587 기사/뉴스 기아타이거즈, '아형' 접수…이범호·양현종·나성범 출격 31 11:28 773
322586 기사/뉴스 [단독]방첩사 ‘軍 비화폰 서버 삭제 훈련’ 실시했다…포렌식 결과 불투명 20 11:23 1,617
322585 기사/뉴스 레드카펫 무산..'2024 KBS연예대상' 탄핵 정국 속 취소 [공식] 7 11:22 1,551
322584 기사/뉴스 尹, 담화 직후 법률 21건·시행령 21건 재가 20 11:20 1,545
322583 기사/뉴스 명태균 ‘황금폰’ 확보한 검찰 “경위는 알려주기 곤란” 51 11:18 2,200
322582 기사/뉴스 헌혈 봉사하던 30세 청년, 뇌사로 심장 등 기증해 5명 살려 47 11:17 2,137
322581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우원식 예방…바로 비공개 전환 33 11:15 4,247
322580 기사/뉴스 차량서 흉기로 여성 숨지게 한 50대 긴급체포…채무 갈등 추정 4 11:13 691
322579 기사/뉴스 보란 듯 권한 행사하는 尹…대법관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9 11:09 1,001
322578 기사/뉴스 한예슬, 가라오케 출신 ♥류성재과 정식 활동 시작…‘사회적 명함’ 생길까(한예슬is) 245 11:03 27,177
322577 기사/뉴스 “하이브 아이돌 문건 청문회 열어달라” 국민청원 5만명 성원 채워 14 11:03 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