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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네요
직장 가족서 욕먹고 투명인간 취급받고 있습니다
광주라서 더 예민한건지...ㅠ
그래요 저 광주사는데 윤석열 찍었습니다
이재명 음주운전 대장동 형보수지 싫었거든요
여자한테 일베수준 욕하고 음주운전한데다
관상도 안좋은 사람이 후보인게 싫었습니다
윤석열 무식한거 알았고
가족들도 모두 절 욕했지만 개의치 않았어요
민주당이 이재명을 낸게 잘못이죠.
무식해도 박근혜 정도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지금이야 당연히 후회합니다.
인간 아니죠
이번 계엄령때 저도 경악했습니다
자고 있는데 엄마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난리 나있더라고요
근데 그뒤에 가족들이 뭐
뉴스나올때마다 아직도 지지하냐고 하고
동생이란 년은 오 2찍~ 0.48%~ 이러고 부릅니다
가족들이 저러는건 이해해요
동생년은 원체 싸가지가 없고 이재명 빠순이니까요 ;
근데 직장에서도 이럽니다
배경은 지난주 직장 워크숍 갔는데
과장님이 윤석열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욕을 엄청 하면서
민주시민이면 시위도 가능하면 참석하라 하더라고요
안그래도 과장님께 전 잘보여야 했거든요
과 대표로 우수상 응모를 해서
그래서
"저도 시위 나갑니다.
한때 윤석열을 뽑았지만 저도 매우 후회중이고
저도 탄핵의견에 힘을 주고 싶네요"
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러니 싸해지더라고요?
아니 제가 윤석열을 지지한다고 한게 아니라 과거였고
저도 지금은 진짜 탄핵에 지지합니다;;;
더 현재 의견을 강조하려고 한거였는데
과장은
"자네가 광주 살면서 윤을 찍었다고...?
부모님은 뭐라 안하시나?" 라고 했고
다른 사람은 광주의 7%가 여깄었네 이야 ...
이러더라구요
저는 "아 저는 이재명을 싫어해서요.
그리고 부모님도 제가 찍겠다하니 뜻을 존중해주셨습니다"
그러자 과장이 "아...이재명이 싫어? 왜?" 라고 했고
제가 "아니 뭐 정치적 의견이긴 한데
음주운전 한데다 여자한테 욕도 했잖아요" 했거든요
그러자 과장이
"그건 다 해명한거 아닌가..? 아직도 싫어? "
라고 했고
제가 "아 제 정치적 사견인데 죄송합니다" 했거든요
그러자 과장이 "아니야... 이야기할수 있지
나도 정치얘기 괜히 했네 허허 딴얘기 하자고
오해할까봐 얘기하는데 난 모든 의견을 존중해"
이러더니 넘어갔는데 1차만 하고 파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조식먹으러 갔는데
저한테 아무도 말 안걸고..
오늘 밥은 같이 먹었습니다만
저한테 일적인거 제외하고는 말을 안 거네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가족들한테 얘기하니
엄마는 "어휴 진짜 몰라 나도" 이러네요
동생은 요즘 저랑 얘기를 안하려합니다
아니 내가 지금 지지한단것도 아니고 예전에 찍은거고
나만 윤 찍은게 아닌데 왜 사람들이 다 날 배제하나요
억울합니다... 저는 탄핵 시위도 나갈건데
아니 그리고 이재명이 싫은데 그럼 어떡해요
뭔가 왕따를 당하는거 같은데 기분탓일까요
아니 과장이 정치얘기 한건 되고 제가 하면 안됩니까
어이가 없네요
우수상도 과에서 한명씩 선발해 심사하는건데
1차 통과자들한테 문자가는데 안왔습니다
안된거 같네요 뭐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