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세 차례 항명해 계엄 해제 의결에 기여"…조지호 경찰청장, 내란 혐의 강력 부인
3,745 32
2024.12.13 01:01
3,745 32
조 청장의 변호인은 MBN과의 통화에서 "조 청장은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이행사항을 하달 받았지만, 총 세 차례에 걸쳐 항명을 했고 결국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에 기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번째 항명은 국회 통제 명령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청장 측은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발표되기 전 조 청장이 집단적으로 국회로 진입하려는 이들은 막되 국회의원과 보좌관, 국회 직원, 기자들은 안으로 출입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계엄사령관이 전화를 걸어와 왜 통제를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조 청장은 당시 "법적 근거가 없어서 못 한다"고 항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포고령이 발령됐으니 제대로 통제해 달라"고 해서 국회 출입을 막았지만 담을 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제지를 하지 않았고, 결국 국회의원들 상당수가 국회로 진입해 결과적으로 계엄 해제 결의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줬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항명은 방첩사의 요구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수사관 100명 지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15명의 위치 추적 요청을 받았지만 조 청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자체 판단해 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방첩사의 연락을 받은 A 치안감이 와서 "자꾸 달라는데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물었지만 당시 조 청장은 "절대 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세 번째 항명은 윤 대통령의 지시를 끝내 부하 직원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포고령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이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명령했지만 조 청장이 완전히 뭉개버리고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 청장 측은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윤 대통령으로부터 서울 삼청동 안가로 불려간 사실을 외부에 숨겼던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임명권자와의 인간적인 정이 있었지만 지시를 어기면서까지 계엄을 막아 미안한 감정이 있었고, 윤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 청장 측은 "현재 조 청장은 진작 진실을 밝혔어야 했는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경찰 조직이 상처받는데 대해서 매우 죄송하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내란에 동조한 것이 아니라 경찰청장 자리를 걸고 내란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사태 직후 사의를 밝힌 바 있으며,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심동욱 기자 shim.dongwook@mbn.co.kr
https://naver.me/5GpH2wdT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529 12.10 45,3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2,3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200,4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61,4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6,0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7,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0,2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7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9,3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0,1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715 유머 국회 CCTV)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침입을 시도했던 계엄군 1 00:13 313
2576714 이슈 요츠바랑 근황.jpg 3 00:13 354
2576713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6 00:11 227
2576712 이슈 3장으로 보는 이명박,박근혜,윤석열 탄핵 집회 28 00:10 1,917
2576711 이슈 41년 전 오늘 발매♬ 야마시타 타츠로 'クリスマス・イブ' 00:09 36
2576710 유머 @@: 신규전장이 나왔대서 가보려고요 5 00:07 1,196
2576709 이슈 Park Hyo Shin (박효신) ‘HERO’ (From the Film "Firefighters”) MV Teaser 2 00:07 96
2576708 이슈 2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아바타 : 물의 길" 12 00:03 369
2576707 이슈 오늘 데뷔 100일인 미야오 멤트 3 00:03 291
2576706 정보 2️⃣4️⃣1️⃣2️⃣1️⃣4️⃣ 토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00:03 184
2576705 정보 2️⃣4️⃣1️⃣2️⃣1️⃣3️⃣ 금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7 00:02 270
2576704 정보 "괜찮은 정책 있으면 비난만 하지말고 알려주셈ㅇㅇ 너네 기득권이잖아. 청년들 힘든데 그런거 하면 안됨? 우리 시에서 시 예산 남는걸로 한다는데 뭐가 문제임? 그럼 우리도 남는 돈 있으면 너네처럼 쓸데없이 4대강 파야됨??" 22 00:02 2,872
2576703 정보 네이버페이 15원+퀴즈2원 47 00:01 3,050
2576702 이슈 93년에도 라이브 잘하던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7 00:01 624
2576701 유머 NCT텐이 생각하는 “중꺾마“ 뜻 4 00:01 780
2576700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우타다 히카루 'Passion' 00:00 72
2576699 이슈 NCT MARK 엔시티 마크 【프락치 (Fraktsiya) (Feat. 이영지)】 MV Teaser Images 33 00:00 893
2576698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레드벨벳 x 에스파 "Beautiful Christmas" 2 00:00 159
2576697 이슈 ???:제1야당의 당명에 국민의 짐이 뭡니까!!! 이재명: 아니~ 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하시면 안 된다~ 이런 충고를 드린거에요 54 12.13 2,615
2576696 이슈 음콘협이 운영하는 써클차트 2024년 가수별 종합 디지털포인트 순위 9 12.13 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