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尹, 국방장관 재지명 시도... 한동훈 "대단히 부적절하다"
3,761 29
2024.12.12 21:40
3,761 29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후보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12일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후보자로 재지명하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한 의원에게 국방부 장관 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의원은 고사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석열계 한 관계자는 "다른 장관은 몰라도 국방부 장관만큼은 있어야 한다"면서 "한 의원은 국회가 동의할 만한 인물이니, 아마 고민하고 받아들이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최 대사는 최근 후보자직 사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갈수록 커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사는 서울 중경고를 졸업해 12·3 불법계엄 사태를 주도했던 '충암파'는 아니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의 육사 3기수 후배인데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캠프 외교안보 분야 좌장 격을 맡기도 했다. 이에 군 안팎에선 캐릭터가 강렬했던 전임 '김용현의 그림자'가 여전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한 대표는 탄핵소추 목전에 놓인 윤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재지명'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가 다름 아닌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주도로 이뤄진 탓이다. 한 대표는 소식을 접하고 측근들에게 "윤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불법계엄을 한 혐의로 수사 대상이므로 군 통수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며 "국방부 장관 인사를 지금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https://naver.me/xAFBvoRN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23 00:20 13,7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9,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197,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4,1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7,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9,3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7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8,5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7,1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9349 이슈 탄핵이다비다를 이은 중독성 쩌는 탄핵시위무대 21:35 35
1439348 이슈 @국회의원 105명이나 죽었는데 검은색 옷 입는게 맞지 6 21:34 798
1439347 이슈 김병주 국회의원 트위터 업(feat.라이즈 응원봉) 2 21:34 571
1439346 이슈 야 너 자막 미쳤어?? 그러는 지는 6 21:33 1,026
1439345 이슈 10분 후 결방으로 2주만에 드디어 방송 재개하는 드라마 5 21:31 1,667
1439344 이슈 베테랑 칼국수 매모 돈쭐내주러 가자 2 21:31 1,083
1439343 이슈 그래 맞아 MV (나나 ver.) 21:30 176
1439342 이슈 시국 언급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 8 21:30 1,344
1439341 이슈 같은 초성ㅇㅇㅇ인데 어쩌다보니 한사람만 목소리 내게 됨 27 21:29 2,230
1439340 이슈 계엄령 이후, 4일동안 아이유가 한 일들 18 21:29 2,756
1439339 이슈 1년만에 올라온 2023 뮤직뱅크글로벌페스티벌(가요대축제) NCT 127 직캠 3 21:28 219
1439338 이슈 국회 앞으로 스튜디오를 옮긴 MBC 뉴스데스크.gif 160 21:27 10,304
1439337 이슈 탄핵 집회간 팬들 위해 김밥 선결제한 소녀시대 유리.jpg 17 21:26 2,938
1439336 이슈 2024년 유튜브 최고 인기곡 1 21:25 771
1439335 이슈 @ : 추미애가 분노와 국민을 향한 송구함에 운다.... 손 떨면서.... 53 21:23 5,234
1439334 이슈 어제의 일들은 잊어 누구나 조금씩는 틀려 완벽한 사람은 없어 5 21:23 1,430
1439333 이슈 김동연 페이스북 10 21:22 2,693
1439332 이슈 선진국 체험판이라는 홍범도 장군 귀환 영상 161 21:22 9,196
1439331 이슈 계엄 직전 윤석열과 한동훈 사이 설명해dream. 일명 <당게(당원게시판)논란> 25 21:20 2,512
1439330 이슈 Q. 왜 탄핵의 바람은 겨울에 올까? 17 21:19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