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_-JwHWDD7I?si=fSE4UCNZWidpMEmy
특히 탄핵 표결이 무산됐던 지난 토요일,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2030 여성들의 참여는 대단했습니다.
서울시, 그리고 KT의 중계기에 잡힌 모바일 빅데이터로 재구성한 그날 오후 1시.
국회 앞에 모여들기 시작한 인파는 그 시각 이미 11만 명을 넘어섭니다. 시민들은 급격히 불어났고, 오후 3시쯤, 26만 명을 돌파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국회 본회의가 열린 오후 5시, 탄핵 집회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30분 뒤 윤 대통령 탄핵안이 올라간 전후, 인파는 32만 5천 명을 넘어 정점을 찍습니다.
일주일 전 토요일, 이곳의 생활인구가 6만 7천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생활인구 데이터는 순간 집계이기 때문에 실제 탄핵을 외친 시민은 이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들의 연령대입니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20대 여성이 18%, 30대 여성이 11%로 압도적 다수였습니다.
분노의 밤, 3명 중 1명이 2030 여성이었던 겁니다.
반대로 남성을 보면 50대와 40대, 중년층이 탄핵 집회에 주도적이었습니다.
[전수연(지난 7일)]
"민주주의(는) 저희가 그냥 얻은 거 아니고 다 옛날 분들이 노력해서 얻어주신 거잖아요."
[김종천(지난 7일)]
"감격스럽습니다.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시민의 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틀 뒤 열릴 두번째 탄핵 표결.
시민들은 또 다시 여의도로 나서 국회를 지켜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기자
데이터·그래픽: 브이더블유엘(VWL) / 그래픽: 박지호 / 영상편집: 문명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329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