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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시민들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혼자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다",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 "극우 유튜버들의 얘기 같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황정아·김혜진]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아요. 솔직히 나라 망신이라 생각하고 경제적으로 지금 자영업자들도 그렇고 저희 2030 청년들도 엄청 어려운 시기인데 정책 같은 걸 낼 생각은 안 하고…"
'혼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김성은]
"흔히 말하는 극우 유튜버들이 하는 그 논조를 그대로 따라서 하고 있다고 저는 많이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하실 말씀은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국민담화라고 했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아닌 일부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선동 같았다, '뻔뻔하다'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현영]
"국민한테 하는 담화가 아니라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극우'한테 행동 지침서를 좀 내려준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보다가 정말 육두문자가 나올뻔한…"
[김미진·나다윤]
"그건 당당한 게 아니고 뻔뻔한 태도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 후안무치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지만, 시민들은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며 오늘도 국회 앞을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 기자
영상취재: 허원철, 김승우, 남현택, 황주연 / 영상편집: 김민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327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