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boPanPspPY?si=MST0jlraHxaFcKME
정부 산하 과학기술원의 하나인 유니스트.
교수와 학생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시국선언을 준비하던 대학 구성원들은 윤 대통령과 담화를 들은 뒤 탄핵을 더 강력히 촉구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송현곤/유니스트 교수]
"탄핵이 아마 가결 쪽으로 가는 큰 힘을, 대통령께서 저희에게 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래 산업을 책임질 이공계 인재들이지만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고 말합니다.
[김진수/유니스트 총학생회 비대위원장]
"사실 미래를 그리면서 대한민국에 살아가야 될 학생들일 텐데 그 미래가 잘 안 보였다라는 지점에서 학생들이 모이지 않았나…"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시민들은 대통령의 책임 없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박시현/경남 창원시]
"정당화하려고 하는 게 너무 느껴졌고요. 그런데 그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너무 자기가 진실되지 못하고 정말 자기 변명하기에 급급하다고 생각했어요."
"계엄이 통치 행위"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잘못조차 모른다"며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류재수/경남 진주시]
"계엄은 통치 행위인데 뭘 잘못했느냐라고 뻔뻔스러운 얼굴을 들고 국민들에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홍혜진/경남 창원시]
"탄핵이 될 것 같고 이런 자신의 입장이 불리해지니까 어떻게라도 수를 써보려고 나온 것 같아서…"
[김미향/경남 창원시]
"'다른 사람한테 위임을 하겠다' 하더만 지금은 탄핵까지 가겠다… 자기의 직을 안 내어놓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정병균/경남 합천군]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전혀 인식을 못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라든지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탄핵을 시켜서…"
대통령의 담화가 발표됐지만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 기자
영상취재: 김장훈(경남), 최영(울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329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