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계엄 후폭풍에 공연계 ‘예의주시’, 영화계는 이미 타격
2,516 7
2024.12.12 20:29
2,516 7
PtLPNU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모습.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예술 공연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여파로 영화계가 이미 관객수에 타격을 입은 터라 더욱 우려가 나온다.
 
12일 한국연극협회 관계자는 “아직 취소된 행사는 없지만 걱정은 앞선다”며 한숨을 지었다. 공연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12월은 통상적으로 연중 매출과 관객수가 높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따뜻한 실내에서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으로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이 가장 많았던 달은 12월로, 총 2804건의 공연이 관객들과 만났다. 관객수와 티켓 판매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의 티켓 예매 수는 약 314만매, 판매액은 2259억원에 달했다. 인터넷 티켓 예매사이트 예스24도 지난해 4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이 전 분기 대비 56.2% 상승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대면·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업황이 개선되는 상황이었다.
 
업계는 올해도 연말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 등 공연 대작은 물론, 배우 안은진이 7년만 연극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일런트 스카이’, 이동휘가 출연하는 ‘타인의 삶’, 김상경의 ‘대학살의 신’ 등이 진행되고 있거나 연말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공연장과 협회 등에 따르면 예정된 공연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관계자는 “기존에 계획했던 대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회별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는 자체적으로 결정해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진 취소되거나 영향받은 건 없다. 상황을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영화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6~8일) 영화관 관객은 164만447명으로 이전 주말(180만9284명)보다 16만8837명 줄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과 서울 여의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던 지난 7일 관객은 68만927명을 기록해 11월30일(80만3746명)보다 12만2819명이나 감소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96/000069586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10 04.21 17,5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8,4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8,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08,6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1,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7,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4,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277 이슈 다시 시작된 임시공휴일 논란 17 13:47 638
2694276 이슈 약한영웅2 에서 제일 기대되는 케미..gif 13:47 120
2694275 이슈 투썸 피치생 케이크 후기 6 13:45 1,009
2694274 유머 대학원생 따까리에게 도와달라 연락한 교수 3 13:43 925
2694273 이슈 아이돌판 대 챌린지 문화에 챌린지 없는 안무 하고 싶다고 소신 의견 밝힌 아이돌 15 13:42 1,423
2694272 이슈 초능력자 영화에서 아쿠르트 아주머니로 나온다는 배우 4 13:41 1,001
2694271 정보 당뇨 막는 최고의 아침 식사 44 13:41 2,838
2694270 정보 지구의날 !!!!!!!!!! 프로모션코드 민첩하게 받고 즐거운 피크민 하렴 3 13:41 311
2694269 이슈 초대박 드라마만 넘긴다는 수치까지 찍은 <폭싹 속았수다> 12 13:40 1,134
2694268 이슈 일본어에서 “나”를 표현하는 자칭 대명사들 13 13:38 1,027
2694267 이슈 2024년 웹소설 실태 현황 조사결과 21 13:37 1,133
2694266 유머 아 반려동물 산업 정말 치열하구나 13 13:37 1,997
2694265 기사/뉴스 '디렉터스컷' 측 마약투약 유아인 男배우상 후보 선정에 밝힌 입장 [이슈in] 63 13:36 1,604
2694264 이슈 대법원이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결과가 6월 3일 대통령 선거 전에 나오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사건은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중요 사건인 만큼 소부 사건보다 심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 4 13:36 775
2694263 유머 거북목 특징 5 13:34 1,751
2694262 이슈 <신병3>에 나온 원더걸스 유빈 1 13:34 1,622
2694261 이슈 이정후 어깨를 두드리는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님 8 13:33 1,816
2694260 이슈 영화 <하이파이브> 작품 정보 및 시놉시스 3 13:33 555
2694259 이슈 오리가 지나간 흔적🌸 4 13:33 885
2694258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여조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 출국...측근에 "경선 이후 돌아오겠다" 6 13:32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