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계엄 후폭풍에 공연계 ‘예의주시’, 영화계는 이미 타격
2,653 7
2024.12.12 20:29
2,653 7
PtLPNU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모습.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예술 공연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여파로 영화계가 이미 관객수에 타격을 입은 터라 더욱 우려가 나온다.
 
12일 한국연극협회 관계자는 “아직 취소된 행사는 없지만 걱정은 앞선다”며 한숨을 지었다. 공연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12월은 통상적으로 연중 매출과 관객수가 높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따뜻한 실내에서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으로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이 가장 많았던 달은 12월로, 총 2804건의 공연이 관객들과 만났다. 관객수와 티켓 판매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의 티켓 예매 수는 약 314만매, 판매액은 2259억원에 달했다. 인터넷 티켓 예매사이트 예스24도 지난해 4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이 전 분기 대비 56.2% 상승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대면·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업황이 개선되는 상황이었다.
 
업계는 올해도 연말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 등 공연 대작은 물론, 배우 안은진이 7년만 연극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일런트 스카이’, 이동휘가 출연하는 ‘타인의 삶’, 김상경의 ‘대학살의 신’ 등이 진행되고 있거나 연말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공연장과 협회 등에 따르면 예정된 공연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관계자는 “기존에 계획했던 대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회별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는 자체적으로 결정해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진 취소되거나 영향받은 건 없다. 상황을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영화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6~8일) 영화관 관객은 164만447명으로 이전 주말(180만9284명)보다 16만8837명 줄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과 서울 여의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던 지난 7일 관객은 68만927명을 기록해 11월30일(80만3746명)보다 12만2819명이나 감소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96/000069586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한국에도 드디어 캔메이크 찵여왔습니다..💗마시멜로우 피니쉬 파우더💗 체험단 595 07.28 19,2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2,887,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8,686,1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0,968,4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1,832,5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79,5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76 21.08.23 7,494,5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9 20.09.29 6,455,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34 20.05.17 7,464,4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05 20.04.30 7,538,2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3,076,7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60576 이슈 현재 환율(달러 1390원 돌파) 9 09:26 621
1560575 이슈 시사회 반응 좋은 영화 <발레리나> 10 09:23 894
1560574 이슈 임영웅이 이번 정규 2집에 CD를 발매 안 하는 이유 23 09:22 1,159
1560573 이슈 워터파크 놀이기구에서 몸무게를 초과하면 생기는일 ㅋㅋㅋ 7 09:13 2,153
1560572 이슈 이집트 사람들이 바다로 떠나보낸 곡물을 넣은 페트병이 가자 지구 해안에 도착함 14 09:03 2,990
1560571 이슈 2026년 1월~3월 무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한국 서울 공연 결정 9 09:03 786
1560570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WEST. 'バリ ハピ' 08:59 43
1560569 이슈 우왁굳 팬덤 관리 프로그램 제작자가 과거 산타파이브 디도스 공격에 가담했던 것으로 밝혀짐 27 08:42 2,918
1560568 이슈 뭔가 신경쓰이게 생겼다는 보이즈플래닛2 이상원 18 08:41 1,663
1560567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유즈 'いちご' 08:37 178
1560566 이슈 이미 기온 30도가 넘어간 지역이 있는 현재 전국 날씨 39 08:34 4,425
1560565 이슈 반려동물 죽은 친구한테 손절당했는데요 508 08:27 29,598
1560564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AAA 'Break Down/Break your name/Summer Revolution' 08:23 253
1560563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Superfly '恋する瞳は美しい/やさしい気持ちで' 08:04 264
1560562 이슈 최근 서울대 에타 핫게 근황 18 08:02 6,283
1560561 이슈 스테이크 레어 굽기와 날고기 단면 차이 12 07:56 3,621
1560560 이슈 피자 두 조각도 힘들어하는 쯔양 근황 15 07:55 6,977
1560559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FIELD OF VIEW 'めぐる季節を越えて' 07:53 194
1560558 이슈 블랙핑크 '제니', 서울관광재단 홍보대사로 임명 17 07:52 1,801
1560557 이슈 조그만 버섯들의 세계 6 07:50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