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전시 허위 정보 대응 회의'에 간 방심위‥계엄 시 방송통제 준비?
949 1
2024.12.12 19:56
949 1

[뉴스데스크]
◀ 앵커 ▶

내란 세력이 일찌감치 방송과 인터넷 통제 방안까지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가 올해 4월과 6월 전시 대응 관계기관 회의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불러 회의를 한 사실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요.

방심위는 이 자리에서 비상사태 발령 시 전시방송 특별지침에 따라 방송사에 직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nBuNDH

◀ 리포트 ▶

지난 4월 18일과 6월 21일,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국방부가 주관한 관계기관 회의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MBC가 입수한 국방부 공문입니다.

"위기 시와 전시 허위 정보,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조회의 개최"라고 되어 있습니다


국정원과 법무부, 행안부와 경찰청은 물론 합참과 방첩사령부 등 군부대까지 참석 대상으로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심위는 이 자리에서 국가 위기상황 발생 시 허위조작정보 대응방안으로, 특히 비상사태가 발령되면 심의·의결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대응을 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시방송 특별지침에 따라 각 방송사에 직원을 파견하고, 필요 시엔 방송 계획을 심의한 뒤 방송 여부가 통보되도록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넷 통신 사업자에겐 자료 삭제와 접속 차단도 요청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비상사태, 즉 비상계엄 발령을 염두에 두고 방송 통제를 추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언론과 온라인을 통제하는 것은 군의 역할이 아닙니다. 국방부가 4월과 6월 두 차례나 주최한 국가 비상사태 발생 관련 회의는 명백하게 비상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심위가 최근 10년간 국방부 주최 회의에 간 건 단 세 차례.

그마저도 1번은 2021년 10월 코로나19 가짜뉴스 심의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제1호엔 가짜뉴스·여론조작·허위선동을 금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 통제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겼고,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군 장악 대상으로 MBC 등 언론기관이 적힌 문서를 경찰청장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부와 방심위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윤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가짜뉴스 대응 필요성을 강조해 연 것으로 계엄과는 상관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김창인 / 영상편집 : 김민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지은(ezy@mbc.co.kr) 영상취재 : 이주혁 김창인 / 영상편집 : 김민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32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466 12.10 35,0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7,1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80,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3,6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36,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6,9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81,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6,2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7,0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31,5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539 이슈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Walkin On Water" Splash & Walk it off 23:07 3
2575538 유머 교실에서 탈출하기 23:07 21
2575537 이슈 5.18 포고령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내란수괴 윤석열 12.3 비상계엄 포고령 23:06 157
2575536 이슈 담라우 vs 조수미 '밤의 여왕 아리아' 23:06 69
2575535 이슈 @플랜비가잇는거갗은디 2 23:05 651
2575534 유머 어느 남돌이 하이스하키 컨셉 촬영에서 혼자 크록스 신은 이유.twt 1 23:04 558
2575533 이슈 주요 대학들 중 유일하게 정족수 못 채워서 학생총회 열리지도 못한 중앙대 + 총회 참여자 조롱하는 현재 에타 상황.jpg 44 23:03 1,726
2575532 유머 네일샵 원장님 주말 집회 참여하신다고.x 30 23:02 2,865
2575531 이슈 미국이랑 수시로 소통중이라는 민주당 26 23:01 2,437
2575530 정보 [셀럽병사의 비밀 2회 예고] 역사상 최악의 셀럽, 히틀러의 죽음에 얽힌 숨은 진실은? 1 23:01 143
2575529 유머 요즘 시국에 댓글로 자주 끌올되는 노래.... 4 23:01 948
2575528 이슈 당당한 모습의 계엄 명령 즉시 항명한 군인분 42 23:00 3,517
2575527 이슈 대법, '간호사 골수 채취 의료법 위반' 유죄 선고한 원심 파기환송 4 22:59 642
2575526 이슈 @전두환이 5.17내란 당시 국회 점거하려고 보낸 계엄군이 장교포함 98명임. 윤석열은 그 3배를 보냈음. 67 22:56 1,922
2575525 이슈 노무현대통령님 회상하며 우는 박선원의원 32 22:56 2,548
2575524 기사/뉴스 블핑 로제, 주제파악 대실패 “첫 코첼라 관객 30명 올 줄”(유퀴즈)[결정적장면] 15 22:56 940
2575523 이슈 서울의 밤, 대통령의 낮, 12.3 비상계엄 사태 | 그알 예고 12 22:55 734
2575522 이슈 12월 4일, 계엄이 해제된 후에 좌파 유투버 조사하라고 한 윤(현재 내란이 진행중일수도) 5 22:55 1,059
2575521 이슈 방시혁의 1조 규모 개미털어먹기에 연관된거 같은 영화제작자 9 22:54 2,150
2575520 유머 영애(?)가 되기 위해 혹독하게 훈련받은 이재명 214 22:52 16,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