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전시 허위 정보 대응 회의'에 간 방심위‥계엄 시 방송통제 준비?
1,095 1
2024.12.12 19:56
1,095 1

[뉴스데스크]
◀ 앵커 ▶

내란 세력이 일찌감치 방송과 인터넷 통제 방안까지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가 올해 4월과 6월 전시 대응 관계기관 회의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불러 회의를 한 사실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요.

방심위는 이 자리에서 비상사태 발령 시 전시방송 특별지침에 따라 방송사에 직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nBuNDH

◀ 리포트 ▶

지난 4월 18일과 6월 21일,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국방부가 주관한 관계기관 회의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MBC가 입수한 국방부 공문입니다.

"위기 시와 전시 허위 정보,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조회의 개최"라고 되어 있습니다


국정원과 법무부, 행안부와 경찰청은 물론 합참과 방첩사령부 등 군부대까지 참석 대상으로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심위는 이 자리에서 국가 위기상황 발생 시 허위조작정보 대응방안으로, 특히 비상사태가 발령되면 심의·의결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대응을 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시방송 특별지침에 따라 각 방송사에 직원을 파견하고, 필요 시엔 방송 계획을 심의한 뒤 방송 여부가 통보되도록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넷 통신 사업자에겐 자료 삭제와 접속 차단도 요청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비상사태, 즉 비상계엄 발령을 염두에 두고 방송 통제를 추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언론과 온라인을 통제하는 것은 군의 역할이 아닙니다. 국방부가 4월과 6월 두 차례나 주최한 국가 비상사태 발생 관련 회의는 명백하게 비상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심위가 최근 10년간 국방부 주최 회의에 간 건 단 세 차례.

그마저도 1번은 2021년 10월 코로나19 가짜뉴스 심의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제1호엔 가짜뉴스·여론조작·허위선동을 금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 통제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겼고,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군 장악 대상으로 MBC 등 언론기관이 적힌 문서를 경찰청장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부와 방심위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윤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가짜뉴스 대응 필요성을 강조해 연 것으로 계엄과는 상관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김창인 / 영상편집 : 김민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지은(ezy@mbc.co.kr) 영상취재 : 이주혁 김창인 / 영상편집 : 김민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32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281 00:02 13,7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7,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8,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6,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3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7,8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0,0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2,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008 이슈 배우 김지원과 드라마에서 보고싶은 남배우 조합은?.jpgif 22:05 15
2691007 이슈 이번 스테이씨 콘서트에서 팬들 반응터진 무대 22:04 100
2691006 유머 @매번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엔 대통령이 없습니다. 이럼 방금 크리스마틴이 8 22:04 410
2691005 이슈 [오피셜] 한화 이글스, 18년 만에 선발투수 5연승 15 22:04 279
2691004 유머 되게 신기한게 중국산 물건들 10년전만해도 저품질이라고 인식됐잖아 22:04 290
2691003 이슈 BOYNEXTDOOR (보이넥스트도어) 4th EP [No Genre] Trailer Film 4 22:02 104
2691002 이슈 중세시대 동해를 앞마당처럼 누비며 동아시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는 해적들 4 22:02 440
2691001 이슈 앞으로 교환학생 포함해서 모든 외국인 유학생 입학 금지 될 수도 있는 하버드 근황.jpg 4 22:02 582
2691000 이슈 방금 인스타 라이브 끌줄 몰라서 찐 당황하는 지창욱 (별거아님) 22:01 220
2690999 이슈 씨엔블루 북미 투어 3일차 - 뉴욕 여행 1 22:00 101
2690998 이슈 [팅글썰롱] ASMR로 듣는 '엔시티 위시 리쿠 & 유우시가 친해진 계기는?' | NCT WISH 편 22:00 74
2690997 기사/뉴스 강남 초교 '유괴미수' 해프닝으로…"범죄 혐의점 없어"(종합) 25 21:58 1,069
2690996 이슈 저 이재명은 많은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많은 장애들을 넘어왔습니다. 실력이 있다고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십니다. 저도 자부합니다. 잘 할 자신 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저 이재명이 지금 필요할 때 입니다. 32 21:58 678
2690995 이슈 4연승하고 701일만에 2위로 올라간 롯데 자이언츠⚾ 40 21:57 1,024
2690994 기사/뉴스 "누가 이정후를 비판해? 데리고 와!" 이대호 "모두가 응원해야" 일갈...추강대엽' 논란에 대해서는 "그만하자! 지금은 이정후가 최고" 8 21:54 694
2690993 이슈 이준영, '폭싹 속았수다' 숭늉 논란 해명.."마음으론 떴다" 10 21:54 1,685
2690992 이슈 돈 많은 서장훈이 쟁여놓고 먹는 아이스크림 32 21:52 4,267
2690991 이슈 보플 백구영한테 영웅만 몇년했냐고 들었던 한유진 근황 4 21:51 703
2690990 이슈 백호(강동호)의 망한 드라우닝 커버ㅋㅋㅋㅋㅋ 4 21:51 399
2690989 유머 반숙 간장 계란밥.gif 16 21:50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