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군 접수 대상에 'MBC' 포함 파문…"尹의 사적 복수 의지"
4,557 3
2024.12.12 18:50
4,557 3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접수할 기관에 MBC도 포함됐다는 진술이 나온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사적 복수 의지"라며 비판했다.
 
11일 경향신문 단독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3시간여 전인 오후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계엄 선포 후 접수할 기관 10여 곳이 적힌 A4용지를 전달했다. 해당 계엄 지시사항에는 앞서 알려진 국회와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뿐 아니라 MBC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오늘(12일) 성명을 내고 "임기 내내 MBC 장악에 혈안이었던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이유로 공영방송 MBC를 아예 계엄군 군홧발로 짓밟으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MBC본부는 계엄군 접수 대상에 MBC가 포함된 것을 두고 "MBC에 대한 사적 복수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하며 "MBC가 자신의 마음대로 장악되지 않자, 국가 위기상황을 빙자해 기어이 무력을 동원해서까지 침탈하려 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MBC본부는 만약 MBC가 계엄군에 장악됐다면, MBC를 해체했을 것이라며 "그것이 언론에 대한, 공영방송 MBC에 대한 윤석열의 인식 수준이며, 모든 국민이 지켜본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이고 뭐고 개의치 않는 게 이 나라 최고 권력자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MBC본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긴급담화문에서 내란사태를 두고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윤석열의 오늘 담화는 말 그대로 거짓으로 점철된 중범죄자의 뻔뻔한 자기변호에 불과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뿐만 아니라 MBC도 '접수'하라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어떻게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을 뿐'이라고 거짓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또한 "아직도 윤석열을 옹호하는 부역자들 역시 국민의 심판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70053?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35 04.21 22,7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5,7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1,4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2,6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26,1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0,4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1,4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7,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9,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0,7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950 이슈 오늘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나온 로제 - 아파트 떼창 22:40 70
2694949 이슈 스페인 경제 13년 만에 한국 추월 1 22:39 353
2694948 이슈 안내견들의 이색 훈련 1 22:39 196
2694947 기사/뉴스 [단독] 현영, '명품 사은품 되팔이' 논란에 입 열었다..업체 측도 '해명' 22:39 534
2694946 기사/뉴스 키움 시타하고 기아 응원…더보이즈 케빈 "경솔한 언행, 정말 죄송" [공식] 2 22:38 210
2694945 유머 영화 <콘클라베> 관련 웃짤 모음ㅋㅋㅋㅋㅋㅋㅋㅋ.jpg 22:38 568
2694944 이슈 이번 활동에서 리즈 찍은 것 같은 투어스 멤버 7 22:36 536
2694943 정보 노무현 대통령 cbs 50주년 축사 22:35 277
2694942 기사/뉴스 권오중, 4년 만에 핼쑥한 얼굴... 희귀질환 子 근황 [종합] 1 22:35 1,458
2694941 유머 인터뷰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충청의 아들 청래정.shorts 4 22:35 389
2694940 유머 120만 유튜버한테 광고 맡겼다가 사기 당함 15 22:34 2,932
2694939 유머 도로위의 진정한 공포 1 22:34 195
2694938 기사/뉴스 '약한영웅 class 2' 박지훈 "연기, 짜릿하고 흥분돼" [화보] 1 22:34 125
2694937 이슈 브아솔 예고(?) 올린 나얼 인스타그램.jpg 15 22:33 915
2694936 기사/뉴스 매경미디어그룹, 이정재 회사에 180억 투자 "제2의 스튜디오 드래곤" [공식] 1 22:32 302
2694935 이슈 어떤 조합인지 궁금해지는 공민지, 최민기, 김동한, 초아, MJ, 인성, 강석화 친구모임 22:32 415
2694934 이슈 [기안장] 눈뜨자마자 손님들 잡도리하는 미끄럼틀 단속반 7 22:32 946
2694933 기사/뉴스 이준, 뮤지컬로 ‘오세이사’ 주인공 가미야 도루 역 캐스팅 2 22:31 510
2694932 이슈 2015년 도전 골든벨 784회에 출연했던 지귀연 2 22:30 1,135
2694931 기사/뉴스 '故김새론 미성년 교제 부인' 김수현 팬덤, "악플러 고소…선처 없다" 19 22:30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