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군 접수 대상에 'MBC' 포함 파문…"尹의 사적 복수 의지"
1,208 3
2024.12.12 18:50
1,208 3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접수할 기관에 MBC도 포함됐다는 진술이 나온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사적 복수 의지"라며 비판했다.
 
11일 경향신문 단독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3시간여 전인 오후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계엄 선포 후 접수할 기관 10여 곳이 적힌 A4용지를 전달했다. 해당 계엄 지시사항에는 앞서 알려진 국회와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뿐 아니라 MBC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오늘(12일) 성명을 내고 "임기 내내 MBC 장악에 혈안이었던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이유로 공영방송 MBC를 아예 계엄군 군홧발로 짓밟으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MBC본부는 계엄군 접수 대상에 MBC가 포함된 것을 두고 "MBC에 대한 사적 복수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하며 "MBC가 자신의 마음대로 장악되지 않자, 국가 위기상황을 빙자해 기어이 무력을 동원해서까지 침탈하려 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MBC본부는 만약 MBC가 계엄군에 장악됐다면, MBC를 해체했을 것이라며 "그것이 언론에 대한, 공영방송 MBC에 대한 윤석열의 인식 수준이며, 모든 국민이 지켜본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이고 뭐고 개의치 않는 게 이 나라 최고 권력자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MBC본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긴급담화문에서 내란사태를 두고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윤석열의 오늘 담화는 말 그대로 거짓으로 점철된 중범죄자의 뻔뻔한 자기변호에 불과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뿐만 아니라 MBC도 '접수'하라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어떻게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을 뿐'이라고 거짓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또한 "아직도 윤석열을 옹호하는 부역자들 역시 국민의 심판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70053?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459 12.10 34,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7,1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78,7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2,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34,2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5,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81,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6,2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7,0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30,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429 기사/뉴스 ‘나 혼자 산다’ 측 “이장우, 결혼으로 하차? 논의된 바 없다” 11 21:23 2,392
322428 기사/뉴스 [단독] '계엄 반대' 류혁 "박성재, 계엄령 우려 표현했다? 법무부 회의 때는 그런 말 없었다" 22 21:21 1,648
322427 기사/뉴스 박나래 “정말 복에 겨워 살았구나”…할아버지·할머니 생각에 울컥 (나혼산) 12 21:19 2,913
322426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88 21:14 14,026
322425 기사/뉴스 세계 곳곳에서 켜지는 촛불‥교민·유학생들 "윤석열 즉각 퇴진" 1 21:12 362
322424 기사/뉴스 계엄 이후 '취소 또 취소'‥사라진 '연말 특수'에 울상 4 21:09 838
322423 기사/뉴스 곽경택 감독 "동생 곽규택 투표 불참 실망…윤 대통령 탄핵 마땅" 247 21:03 15,461
322422 기사/뉴스 영국 가디언 "윤, 레임덕 아닌 데드덕‥한국 새 리더십 필요" 36 21:01 2,315
322421 기사/뉴스 빅데이터가 보여준 '분노의 밤'‥여의도를 메운 2030 여성들 13 20:58 1,917
322420 기사/뉴스 엔하이픈 정원, 에스파 윈터와 열애설에 입열었다 "어이없네" [종합] 12 20:57 3,454
322419 기사/뉴스 조국 의원직 상실로 잃은 탄핵 찬성 1표…선관위 “14일 표결 전 승계 마무리할 것” 235 20:54 22,893
322418 기사/뉴스 경찰 무전 녹취로 재구성한 ‘서울의 밤’_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 아닌 ‘계엄군의 길잡이’였다 20 20:48 1,901
322417 기사/뉴스 부산시의원 '尹 하야' 발언에, "국회 할 얘기를 여기서 왜 하노?" 27 20:43 3,215
322416 기사/뉴스 상인들 尹 지우기 "부산 깡통시장 떡볶이는 죄가 없습니다" | 모다뉴스🤲 12 20:42 2,527
322415 기사/뉴스 野 "요소수 중국 의존도 文 71%→尹 91%… 2년간 뭐했나" (작년기사) 60 20:40 2,103
322414 기사/뉴스 [mbc] 국회 앞 2030 여성들.. ”어떻게 얻은 민주주의인데“ 43 20:38 4,081
322413 기사/뉴스 "제정신 아냐‥뻔뻔 후안무치" 분노한 시민들 거리로 20:38 791
322412 기사/뉴스 "책임 없는 변명만"‥부·울·경 시민 분노 20:31 1,266
322411 기사/뉴스 "尹 탄핵 헌재 심리 종결, 4주도 가능하다…구속 가능성도" 전망 24 20:25 2,202
322410 기사/뉴스 일본프로축구, 유럽 거점으로 런던에 'J리그 유럽' 설립 2 20:23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