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군 접수 대상에 'MBC' 포함 파문…"尹의 사적 복수 의지"
4,603 3
2024.12.12 18:50
4,603 3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접수할 기관에 MBC도 포함됐다는 진술이 나온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사적 복수 의지"라며 비판했다.
 
11일 경향신문 단독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3시간여 전인 오후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계엄 선포 후 접수할 기관 10여 곳이 적힌 A4용지를 전달했다. 해당 계엄 지시사항에는 앞서 알려진 국회와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뿐 아니라 MBC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오늘(12일) 성명을 내고 "임기 내내 MBC 장악에 혈안이었던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이유로 공영방송 MBC를 아예 계엄군 군홧발로 짓밟으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MBC본부는 계엄군 접수 대상에 MBC가 포함된 것을 두고 "MBC에 대한 사적 복수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하며 "MBC가 자신의 마음대로 장악되지 않자, 국가 위기상황을 빙자해 기어이 무력을 동원해서까지 침탈하려 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MBC본부는 만약 MBC가 계엄군에 장악됐다면, MBC를 해체했을 것이라며 "그것이 언론에 대한, 공영방송 MBC에 대한 윤석열의 인식 수준이며, 모든 국민이 지켜본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이고 뭐고 개의치 않는 게 이 나라 최고 권력자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MBC본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긴급담화문에서 내란사태를 두고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윤석열의 오늘 담화는 말 그대로 거짓으로 점철된 중범죄자의 뻔뻔한 자기변호에 불과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뿐만 아니라 MBC도 '접수'하라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어떻게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을 뿐'이라고 거짓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또한 "아직도 윤석열을 옹호하는 부역자들 역시 국민의 심판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70053?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12 04.21 48,6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7,1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3,4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5,7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1,0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4,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668 기사/뉴스 문재인 "검찰 기소 터무니 없어... 검찰 개혁 기회 삼을 것" 4 17:40 400
348667 기사/뉴스 '학폭 의혹 벗은' 김히어라, 무대로 컴백..뮤지컬 '프리다'로 복귀 [공식] 10 17:40 492
348666 기사/뉴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41%...홍준표·김문수 10%순" [NBS] 5 17:39 204
348665 기사/뉴스 "한국 화장품 수출, 미국 시장 1위"…뷰티 강국 프랑스 제쳤다 3 17:39 285
348664 기사/뉴스 14명, 11명 사망... 윤석열 시대 '주거 퇴행'이 만든 비극 2 17:39 583
348663 기사/뉴스 ??? : 5·18 발생과정에서 북한군의 개입에 대한 논란이 있는 건 알지만 진실 여부는 잘 모른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답하는 것이 죄가 되느냐 5 17:37 652
348662 기사/뉴스 최민호, 한동훈 지지 선언…"이재명 상대로 한판승 거둘 인물" 6 17:33 774
348661 기사/뉴스 [속보]혁신당 “檢, 文 날치기 기소…尹에 충성 끝없는 발악 역겨워” 16 17:29 601
348660 기사/뉴스 “‘1돈=40만원’ 때 우리 아이 돌반지 받았는데…‘1돈=70만원’ 조카 돌잔치는 어쩌죠?” [투자360] 56 17:26 1,559
348659 기사/뉴스 [속보] '미아동 흉기난동' 30대 구속영장 발부 17:26 200
348658 기사/뉴스 “신발도 못 신고 뛰쳐나온 이재민 위해”…나르지오, 안동시에 구호 신발 전달 4 17:26 422
348657 기사/뉴스 김문수 "계몽령은 센스 있는 말, 젊은층이 국회 독재 깨닫게 돼" 21 17:24 723
348656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정신적 피해”…尹에 ‘1인당 10만원’ 위자료 소송 내달 시작 19 17:16 1,442
348655 기사/뉴스 저가커피 시장, '빅모델'로 격돌…김우빈 vs 손흥민 vs 뷔 18 17:15 732
348654 기사/뉴스 [단독] H&M, 100억 '관세 꼼수'…韓관세청에 최종 패소 3 17:10 983
348653 기사/뉴스 “자원자 2명, 430만원 드려요”…항공사, 승객에 ‘급하차’ 제안한 사연 10 17:09 2,212
348652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정신적 피해”…尹에 ‘1인당 10만원’ 위자료 소송 내달 시작 9 17:07 1,042
348651 기사/뉴스 [속보]'공군기지 촬영' 10대 중국인들 무전기 소지…도청여부 조사중 24 17:04 1,100
348650 기사/뉴스 [속보] '명태균 의혹' 고발당한 홍준표 "무고죄로 즉시 고발" 4 17:02 494
348649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내란 맞선 '빛의 혁명' 국가 기록·표창할 방법 검토 중" 17 17:00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