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마트 앨범, K팝 팬덤 열풍 속 저작권 '사각지대'에 놓이다 [D:가요 뷰]
2,796 4
2024.12.12 18:49
2,796 4

스마트 앨범은 전통적인 CD 앨범과는 달리, 실물 디스크 없이 QR코드나 NFC(근거리무선통신) 등의 기술을 통해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중심의 앨범이다. CD의 물리적 콘텐츠는 디지털 콘텐츠로 대체되었지만, 포토카드나 인증서 같은 최소한의 물리적 구성품을 포함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충족시킨다. 국내에서는 2014년 키노(Kihno) 앨범이 첫선을 보였고 2022년부터 하이브 소속 자회사 위버스 컴퍼니의 위버스 앨범을 필두로 시장이 커졌다.

스마트 앨범이 부상하게 된 주요 배경은 실물 앨범 제작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였다. CD 제작과 유통이 환경에 미치는 부담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음반 제작사와 아티스트들은 디지털 기반의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등장한 스마트 앨범은 물리적 앨범의 소장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음원의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제작량과 판매량이 늘어나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 앨범의 저작권료 앨범이 주목 받고 있지만, 이 새로운 형태의 앨범 판매 관련 저작권 징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스마트 앨범에 인지(수수료나 세금 따위를 낸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서류에 붙이는 종이 표)를 붙여 저작권 징수를 해야 하는데, 스마트 앨범을 CD와 같은 배포로 해야 할지, 전송으로 규정해야 할지 기준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스마트 앨범 판매량에 대한 저작권료가 창작자들에게 아직 돌아가지 않고 있다. 즉 기술은 발전했지만, 법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가요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창작자는 물론 관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 사실 새로운 형태의 앨범이다보니 혼란이 있다. 인지가 보통 출고가 기준으로 붙는데, 스마트 앨범 추세가 기존 형식 말고도 인형, 키링, 피규어 등 다양한 형식으로도 나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출고가가 CD보다 높은 것도 많아 이 문제를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들이 많다. 하지만 임의대로 조율하거나 정할 수가 없는 문제"라며 "기관들에게 맡겨야 하는데 관련 법안이 마련이 정확하게 마련되지 않아 정리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문체부 산하에 저작권위원회에서 관련 법령을 지금 상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대응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법안이 마련될 경우 지금까지 미지급 된 저작권료를 소급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작곡가 A씨는 "앨범 판매량과 돌아오는 저작권료에 차이가 커지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 앨범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그룹은 CD보다 스마트 앨범 판매량이 높다"라며 "소급적용이 될 거라고는 하지만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일이고, 과연 판매량이 잘 체크되고 있는 것일까도 걱정이 된다"라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9/000290341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22 00:13 9,1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9,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9,7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0,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98,9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1,2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3,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053 이슈 우디 '어제보다 슬픈 오늘' 멜론 일간 58위 (🔺3 ) 13:01 29
2689052 기사/뉴스 이창윤 과기차관 "美 원자로 수출, 민감국가에도 협력 문제없음 방증" 13:00 16
2689051 기사/뉴스 [KBO]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여성 관중 불법 촬영 70대 입건 13:00 133
2689050 이슈 남동생을 고기 방패로 쓰는 K-군인 누나 1 12:59 595
2689049 정보 펭수 만능 베드 테이블 5 12:58 423
2689048 유머 강강수월래의 민족답다 6 12:57 433
2689047 기사/뉴스 중환자들, 의대 정원 '3058명 회귀설'에 "대국민 사기극" 2 12:57 314
2689046 이슈 이미 2022년 6월 드라마1롤로 복귀했었던 서예지.jpg 9 12:56 671
2689045 기사/뉴스 빌보드 신기록 나오나··· 로제, ‘K팝 여가수 핫100 최장’ 타이기록[스경X이슈] 3 12:56 180
2689044 기사/뉴스 포르셰 회장, 멀쩡한 산 뚫어 개인용 터널?…오스트리아 부글 2 12:56 358
2689043 이슈 술 끊은 신지를 회식자리에서 만난 김준현 8 12:55 1,000
2689042 기사/뉴스 ‘아파트’ 재건축 성공...로제, 美 타임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4 12:53 261
2689041 이슈 나이들수록 빛을 발한다는 지성피부 30 12:53 1,699
2689040 유머 한글 배운 미국인에게 미국영화제목 네가 발음하는대로 써보라 하였다 7 12:52 1,076
2689039 유머 결혼식 하객으로 갔다 이런일을 목격한다면..?? 50 12:52 2,497
2689038 이슈 별안간 눈물 흘린 사람됨.. 9 12:51 1,060
2689037 이슈 아이브 레이 스탠드오일 스토어 오픈행사 포토월 15 12:50 894
2689036 이슈 알쓸범잡에 가스라이팅 예시로도 나왔던 김정현, 서예지 카톡 27 12:49 1,885
2689035 기사/뉴스 “유부남인줄 몰라…임신 아기 지웠다” 하나경, ‘상간녀 소송’ 최종 패소 10 12:47 3,079
2689034 기사/뉴스 '역시 괴물' 안우진 이미 마운드에서 최고 156㎞… 9월 복귀 유력, 리그 에이스가 달려온다 7 12:47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