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마트 앨범, K팝 팬덤 열풍 속 저작권 '사각지대'에 놓이다 [D:가요 뷰]
2,894 4
2024.12.12 18:49
2,894 4

스마트 앨범은 전통적인 CD 앨범과는 달리, 실물 디스크 없이 QR코드나 NFC(근거리무선통신) 등의 기술을 통해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중심의 앨범이다. CD의 물리적 콘텐츠는 디지털 콘텐츠로 대체되었지만, 포토카드나 인증서 같은 최소한의 물리적 구성품을 포함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충족시킨다. 국내에서는 2014년 키노(Kihno) 앨범이 첫선을 보였고 2022년부터 하이브 소속 자회사 위버스 컴퍼니의 위버스 앨범을 필두로 시장이 커졌다.

스마트 앨범이 부상하게 된 주요 배경은 실물 앨범 제작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였다. CD 제작과 유통이 환경에 미치는 부담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음반 제작사와 아티스트들은 디지털 기반의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등장한 스마트 앨범은 물리적 앨범의 소장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음원의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제작량과 판매량이 늘어나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 앨범의 저작권료 앨범이 주목 받고 있지만, 이 새로운 형태의 앨범 판매 관련 저작권 징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스마트 앨범에 인지(수수료나 세금 따위를 낸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서류에 붙이는 종이 표)를 붙여 저작권 징수를 해야 하는데, 스마트 앨범을 CD와 같은 배포로 해야 할지, 전송으로 규정해야 할지 기준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스마트 앨범 판매량에 대한 저작권료가 창작자들에게 아직 돌아가지 않고 있다. 즉 기술은 발전했지만, 법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가요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창작자는 물론 관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 사실 새로운 형태의 앨범이다보니 혼란이 있다. 인지가 보통 출고가 기준으로 붙는데, 스마트 앨범 추세가 기존 형식 말고도 인형, 키링, 피규어 등 다양한 형식으로도 나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출고가가 CD보다 높은 것도 많아 이 문제를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들이 많다. 하지만 임의대로 조율하거나 정할 수가 없는 문제"라며 "기관들에게 맡겨야 하는데 관련 법안이 마련이 정확하게 마련되지 않아 정리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문체부 산하에 저작권위원회에서 관련 법령을 지금 상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대응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법안이 마련될 경우 지금까지 미지급 된 저작권료를 소급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작곡가 A씨는 "앨범 판매량과 돌아오는 저작권료에 차이가 커지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 앨범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그룹은 CD보다 스마트 앨범 판매량이 높다"라며 "소급적용이 될 거라고는 하지만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일이고, 과연 판매량이 잘 체크되고 있는 것일까도 걱정이 된다"라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9/000290341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91 04.21 44,1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7,6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3,7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9,9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3,4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39 기사/뉴스 제주 '한라산 뷰'에서 유니클로 쇼핑 … 도남·서귀포점 동시 오픈 9 06:49 1,690
348438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7 03:01 2,921
348437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2인자, "김무성 본격적으로 일하자고 연락 와" 8 01:27 2,465
348436 기사/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2차 가해자로부터 협박 혐의 피소 10 04.23 3,127
348435 기사/뉴스 아픈 아버지 10년을 간병했는데…“게임 그만해” 잔소리에 폭행 살해 18 04.23 4,416
348434 기사/뉴스 18년 만에 돌아온 '2m 구렁이'… 영월 금강공원 소나무서 발견 14 04.23 4,669
348433 기사/뉴스 [단독] "해외여행 다니며 실업급여 받더라"…MZ 공무원 분노 549 04.23 53,099
348432 기사/뉴스 “해킹 사실 왜 안 알려줘?” 이용자 원성 SKT…“오늘부터 전원 문자” 37 04.23 3,541
348431 기사/뉴스 VVS 대표, 팀명 중복 논란에 "5년 전부터 정한 콘셉트, 혼란 있다면 협의" 23 04.23 2,767
348430 기사/뉴스 [속보] ‘대마 투약’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며느리는 구속 면해 9 04.23 2,155
348429 기사/뉴스 [단독] 오산 공군기지 무단 촬영 중국인들, 석방 뒤 또 와서 전투기 '찰칵' 26 04.23 2,943
348428 기사/뉴스 건진법사가 받은 밀봉된 '5천만원 한은 관봉' 사진 공개…날짜는 '윤 취임 3일 후' 12 04.23 2,608
348427 기사/뉴스 장동민, 최지우에 무례함 선 넘었다···다짜고짜 "할머니"('슈돌') 51 04.23 6,062
348426 기사/뉴스 김수현, 결국 '무기한 중단' 통보받았다...위약금 문제도 논의 384 04.23 62,452
348425 기사/뉴스 미아역 칼부림 후 "기다려! 담배 피우게"...그걸 또 기다려준 경찰 19 04.23 2,563
348424 기사/뉴스 [KBO] '한화 2위 우연 아니다' 창단 최초 선발 8연승 쾌거…단독 2위 고수 41 04.23 2,296
348423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30 04.23 4,155
348422 기사/뉴스 "학생, 돈 좀 빌려줘" 10대 여고생에 접근하는 男 '주의' 16 04.23 2,675
348421 기사/뉴스 신분 숨기고 여대생 10명과 사귄 대학교수…낙태 강요하다 '들통' (중국) 3 04.23 2,861
348420 기사/뉴스 김상욱 민주당 합류할까, “이재명 꽤 똑똑한 대통령 될 것…기본소득 필요” [북악포럼] 262 04.23 3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