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기재부, 연내 원화외평채 발행 검토…2조원 이내 규모
3,158 19
2024.12.12 18:43
3,158 19

전자증권법 개정안 통과로 법적 근거 마련
시장 소화 가능 물량 등 고려해 최대 2조원 규모
경기 둔화 우려에 금리,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어
세수 펑크로 국채 발행량 급증한 것도 부담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부가 연내 발행을 추진한다. 규모는 최대 2조원 수준으로, 원화 외평채를 발행하는 건 지난 2003년 외평채를 국고채와 통합해 발행하는 체제로 바꾼 후 21년 만이다.
 

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연내 원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하기 위한 실무 검토에 나섰다. 12월 중 1~2년 만기로 최대 2조 원 규모의 외평채를 찍는 방식이 거론된다. 외평채는 정부가 원화 값 안정을 목표로 조성한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에서는 원화 표시 외평채의 전자 발행과 등록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내년도 예산안 부수 법안으로 통과됐다. 정부에서는 올해 18조원 규모의 원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그간은 원화 외평채의 전자 등록 업무를 규율할 근거가 없었다.

 

원화 외평채를 발행하면, 정부가 원화 재원을 낮은 금리에 단기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3년 원화 외평채를 폐지한 이후 정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 원화를 조달하고 있다. 공자기금은 10년물 위주의 국채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기 때문에, 이자가 높은 것이 단점으로 손꼽혔다.

 

문제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니 관련 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는 점이다. 원화 표시 외평채를 별도로 발행하려면 국고채 발행과 유사하게 시스템 구축과 전문 딜러 지정 등을 통해 시장을 조성해야 하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잇따르고 있어 부담이 큰 상황이다.

 

-생략

 

당장 올해 원화 외평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내년 예산안에도 원화 표시 외평채 발행 규모가 20조원으로 반영돼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발행을 마냥 미루기도 어렵다. 지난 2년간 세수 펑크 대응을 위해 외평기금의 원화 재원을 대규모로 끌어다 썼기 때문에 이를 채워야 할 필요성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공포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면서 “최근 국고채 금리도 안정적이고 대외 신인도에도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원화표시 외평채도 안정적으로 발행·관리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0525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20 00:13 9,1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9,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9,7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0,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9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1,2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3,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043 기사/뉴스 ‘아파트’ 재건축 성공...로제, 美 타임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2 12:53 102
2689042 이슈 나이들수록 빛을 발한다는 지성피부 6 12:53 471
2689041 유머 한글 배운 미국인에게 미국영화제목 네가 발음하는대로 써보라 하였다 2 12:52 454
2689040 유머 결혼식 하객으로 갔다 이런일을 목격한다면..?? 17 12:52 967
2689039 이슈 별안간 눈물 흘린 사람됨.. 7 12:51 594
2689038 이슈 아이브 레이 스탠드오일 스토어 오픈행사 포토월 9 12:50 537
2689037 이슈 알쓸범잡에 가스라이팅 예시로도 나왔던 김정현, 서예지 카톡 11 12:49 1,041
2689036 기사/뉴스 “유부남인줄 몰라…임신 아기 지웠다” 하나경, ‘상간녀 소송’ 최종 패소 6 12:47 2,172
2689035 기사/뉴스 '역시 괴물' 안우진 이미 마운드에서 최고 156㎞… 9월 복귀 유력, 리그 에이스가 달려온다 5 12:47 249
2689034 기사/뉴스 8년만에 韓국적 가수 中 본토서 공연…中 문화개방 기대감 4 12:44 1,328
2689033 이슈 키오프 쥴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2:42 536
2689032 유머 여자축구 초등부 대회 우승하고 인터뷰 하는 진주 남강초 선수 (귀여움) 3 12:42 740
2689031 이슈 "쌀값 급등에 한국에서 쌀 구입해 오는 일본인 관광객" 일본반응 15 12:41 1,289
2689030 이슈 콜플 공연 가신 분들 퇴장 때 앞뒤양옆 사람이 자이로 밴드 반납 안 하면 뚜드려 패서라도 반납 시켜 주세요 29 12:40 2,221
2689029 유머 사육사가 자기 안봐주니까 콧바람 날리는 코끼리 27 12:40 1,644
2689028 기사/뉴스 [단독] 한동훈 측 “오세훈, 연락했지만 답 없어...만남 기대” 10 12:39 540
2689027 기사/뉴스 "김민재의 호러쇼" 평점 꼴찌 싹쓸이…치명적인 실수 또 나왔다 "뮌헨 수비의 최대 약점" 혹평까지 3 12:36 628
2689026 이슈 T집단에 나타난 엄청난 신인 BABY 5 12:36 673
2689025 이슈 오늘 생일 있지(ITZY) 류진 생일 기념 멤버들 인스타 2 12:35 585
2689024 기사/뉴스 영국 대법 “평등법상 ‘여성’은 ‘생물학적’ 여성” 3 12:35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