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연수는 자신이 출연한 일본 아침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NHK 일본 아침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라는 작품에 출연을 했다. 시대극인데, 시청률이 20%가 넘었다. 인기가 많아서 특집 방송도 따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드라마 속에서 하연수는 조선인 유학생이자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고. 하연수는 "일본어가 유창해야했다. 그래서 메이지 대학 가서 청강도 하고, 법원에 가서 공판도 보고, 변호사 자문도 받았다"고 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하연수는 "미팅 제안이 와서 그냥 갔다. 갔더니 저의 역사관에 대해 물어보더라. 그래서 위안부, 독도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시간정도 그런 대화만 했다. 압박 면접 같았다. 그런데 이틀 뒤에 출연 결정이 됐다고 연락이 왔다. 반신반의하면서도 기뻤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고. 하연수는 "제 출연을 두고 일본 분들이 '우리 수신료를 왜 한국사람에게 쓰냐'면서 항의 전화도 왔다더라. 반면에 또 저한테 '몰랐던 역사를 알게 해줘서 고맙다'고 SNS 댓글을 써주시는 일본 분들도 계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