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 외교부, ‘중 간첩’ 언급 윤 담화에 “깊은 놀라움·불만”
840 1
2024.12.12 17:23
840 1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상황에 주목했다”며 “한국 측의 언급에 깊은 놀라움(意外·뜻밖)과 불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의 이번 탄핵 정국 기간 이어진 입장 표명 질문에 ‘한국의 내정이므로 논평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말을 아꼈으나, 이날 윤 대통령이 중국을 직접 거명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오 대변인은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 관련 요인과 연관 지어 이른바 ‘중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꾸며내고,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먹칠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는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이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해외에 있는 중국 공민(시민)에 현지 법률·법규를 준수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해왔고, 우리는 한국 측이 언급한 관련 사건이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음에 주목했다”며 “중국과 한국 관련 부문은 계속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 측이 중국 공민이 연루된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고, 중국에 사건 처리 상황을 제때 통보하며, 사건에 연루된 중국 공민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마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중국산 태양광 시설’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중국의 녹색 산업 발전은 세계 시장의 수요와 기술 혁신, 충분한 경쟁의 결과”라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중요한 공헌이기도 하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 가운데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대목을 부각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보도 내용을 토대로 윤 대통령의 담화를 전하면서 ‘봉배도저’(奉陪到底·자신과 관련된 문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틴다)를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상관신문과 광명망 등 다른 중국 매체들도 같은 문구를 제목에 올렸습니다.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제목 역시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부인하고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였습니다. 관찰자망은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 등 윤 대통령의 담화를 자세하게 전했지만 중국 관련 내용은 뺐습니다. 다른 중국 매체에서 역시 중국 관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례적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탄핵 찬성 입장 공식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보안폰 압수수색 등을 속보로 타전하면서 한국의 탄핵 정국을 연일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보도 태도에는 민주주의 체제의 약점을 부각하려는 중국 정부의 입김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화통신 자매지 참고소식은 한국 야 6당이 지난 4일 공개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구중친일’(仇中親日·중국을 미워하고 일본과 가깝게 지냄) 내용이 포함된 점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https://naver.me/GI32rQcx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03 12.10 60,1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76,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29,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7,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77,812
공지 팁/유용/추천 ◤[소진완료]◢ 💙💙 더쿠가 선결제 했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합니다💙] 3147 17:03 60,8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5,2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7,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5,00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7,4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8,082
2577734 이슈 일본 여배우 아리무라 카스미 20대초 시절.gif 1 21:07 304
2577733 이슈 오늘 베이비몬스터 상하이 팬싸인회 사진들 21:07 162
2577732 이슈 오늘 첫 단독 콘서트에서 내년에 컴백한다고 육성공지한 아이돌.twt 2 21:06 1,007
2577731 이슈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성명 27 21:06 2,007
2577730 유머 ??? : 조국 이 XX 계획이 있다는게 설마 17 21:06 1,592
2577729 이슈 오늘 권진아 콘서트에 등장한 재쓰비 2 21:06 495
2577728 유머 이재명식 공약 빨리 시행하는 법 22 21:05 1,536
2577727 기사/뉴스 한덕수 권한대행 길면 8개월 짧으면 다음주 14 21:04 2,434
2577726 이슈 조국대표의 사회적 생명이 죽지않았다는 유시민 30 21:04 2,611
2577725 이슈 대통령 거부권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 많지만 조심해야 하는 이유.txt 26 21:03 2,360
2577724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NSC 개최 27 21:03 2,558
2577723 이슈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41 21:01 3,730
2577722 이슈 이언주 페이스북 88 21:00 8,028
2577721 이슈 이재명이 살아 돌아오는 장면들 101 21:00 9,996
2577720 기사/뉴스 추미애 “검찰, 불법계엄 깊숙이 개입한 정황 있어…검찰총장 진상 밝히라” 21 20:57 1,990
2577719 유머 무명의 케톡러들이 바라고 있는 것.jpg 137 20:56 9,880
2577718 이슈 5일만에 영상 공개된 푸바오 🐼 39 20:55 2,973
2577717 이슈 윤상현 페이스북 239 20:55 13,427
2577716 이슈 ???:윤석열은~ 범죄자~ 윤석열은~ 바보래요 사회자:그래! 에이씨 24 20:55 3,224
2577715 이슈 탄핵 이후 치뤄졌던 2017년 제 19대 대선 득표율 47 20:54 4,18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