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방송 3사(KBS, SBS, MBC)의 연말 무대에 모두 참석한다. ‘뉴진스’라는 그룹명을 뺐긴 뉴진스가 이번 무대에서 또 다시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방송 3사의 연말 무대에 모두 참여한다. 뉴진스는 오는 14일에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25일에는 SBS ‘가요대전’, 31일에는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초 발생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 여파가 뉴진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슈퍼 내추럴’과 ‘하우스윗’, ‘버블 검’ 등 여러 히트곡을 냈음에도 불구, 에스파에 밀려 성적이 이전과 같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평소 어도어와 하이브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온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어도어와 전속 계약 해지 선언을 해 어도어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뉴진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다섯 명은 29일 자정 되는 즉시 전속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며 어도어와의 결별을 알렸다. 다만 ‘뉴진스’ 그룹명의 상표권은 어도어에 있기 때문에 뉴진스는 한동안 이 이름을 쓰지 못할 전망이다.
당시 뉴진스는 “5명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 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뉴진스’라는 이름과 권리를 온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지만,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요아소비 콘서트에선 ‘뉴진스’라는 그룹명을 생략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12월 중순에서 말까지 이어지는 연말 무대에 오를 뉴진스가 다시 한번 그룹명을 생략할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뉴진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롱런’하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 기자회견 이후 갈리는 여론, 후속 활동 제약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뉴진스 앞에 놓여있다. 뉴진스가 이런 과제들을 모두 극복하고 ‘레전드’ 아이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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