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탄핵집회' 단상 오른 노래방도우미 여성…"손가락질 알지만"
4,665 35
2024.12.12 17:10
4,665 35

pJyXYp

 

 

최희정 기자 = 부산에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소개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목소리를 냈다.

12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날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영상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단상에 올라 "저는 저기 온천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너같이 무식한 게 나대서 뭐 하냐?',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 같냐'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저를 경멸하거나 손가락질하실 걸 알고 있지만 오늘 저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그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이 자리에 용기 내 올라왔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제가 오늘 이곳에 선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 한 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어서"라며 "그건 우리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정치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A씨는 "우리는 박근혜를 탄핵했고 또 윤석열을 탄핵할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 국민의 절반은 박근혜와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이라며 "내 집값이 오른대서, 북한을 견제해야 해서,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그렇게 부추겨서 국민의 절반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강남에 땅 있는 놈들이라 그렇다 쳐도, 쥐뿔도 가진 것 없는 20~30대 남성들과 노인들은 왜 국민의힘을 지지할까요? 그것은 시민 교육의 부재와 그들이 소속될 적절한 공동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우경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한복판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또 다른 윤석열이, 또 다른 박근혜가, 또 다른 전두환과 박정희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니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 더불어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져 주시라. 오로지 여러분의 관심만이 약자들을 살려낼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저기 쿠팡에서는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파주 용주골에선 재개발의 명목으로 창녀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당하고 있다. 동덕여대에서는 대학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서울 지하철에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가 보장되고 있지 않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5783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38 12.11 30,4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6,9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5,4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6,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3,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350 이슈 트레저 TREASURE'S GUIDE: 부드러운 남자가 되는 10가지 방법 18:07 11
2576349 이슈 [KBO]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 - 키움 김혜성 3 18:06 166
2576348 이슈 이화여대 학생총회 표결 완료 12 18:06 705
2576347 이슈 SBS 열혈사제2 오늘은 방송하고 내일은 결방 1 18:06 96
2576346 이슈 베이비몬스터 ‘Love In My Heart’ Short Film | ASA(아사) 18:05 30
2576345 기사/뉴스 [속보] 검찰, 조국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16일 서울구치소 수감 30 18:05 1,599
2576344 유머 스타성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은 정청래 16 18:05 1,267
2576343 이슈 Dreamcatcher(드림캐쳐) [My Christmas Sweet Love] Special Gift #03 18:04 44
2576342 이슈 국민의 짐에서도 아주 독보적인 쓰레기 61 18:03 4,180
2576341 이슈 [엔믹스] 찜질방이 이렇게 웃긴 곳이었어요?🔥 | 돌고래 불가마사우나♨ | PICK NMIX 18:03 78
2576340 유머 진짜 집회 틈에 껴 있는 사복경찰 구별 쉬운 게 너무 어이없음 딱 이렇게 자베르처럼 껴있음 자베르보다 못 숨음 심지어 13 18:03 1,719
2576339 이슈 아무에게나 세금 퍼주는 정권 싫어서 윤석열 뽑음 39 18:01 3,051
2576338 이슈 르세라핌 <AERA 12월호> 표지 모델 9 18:00 877
2576337 이슈 [KBO]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 LG 오스틴 18 18:00 529
2576336 이슈 퍼블릭비컨 x 키스오브라이프 메인 컬렉션 COMING SOON 17:59 93
2576335 유머 집회현장에 하츄핑 등장! 178 17:57 14,934
2576334 이슈 몬스타엑스 아이엠, 오늘 앙코르 콘서트 티켓 오픈 1 17:57 393
2576333 정보 아이폰 쓰는 덬들 자동완성 암호 사용하면 좋음! 20 17:56 1,863
2576332 이슈 배현진 페이스북 316 17:55 14,493
2576331 기사/뉴스 [속보] '계엄 핵심'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구속심사 포기 13 17:53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