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성국, 윤석열 담화 전날 “구속되면 비상계엄 설명 골든타임 놓쳐” (윤석열이 즐겨보는 극우 유튜버)
4,657 15
2024.12.12 16:28
4,657 15

YQubzN

 

 

 

유튜브 방송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려온 고성국씨가 지난 11일 “대통령이 덜컥 구속이라도 되면 (설명)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 앞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사실이 12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롭게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극우 유튜버들이 제기해 온 4·10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대국민 담화를 내놨다.



고씨는 11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 티브이(TV)’에서 “많은 자유우파 국민들이 지금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모습을 감춘 지 일주일이 다 돼가는데 직접 설명을 듣고 싶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 유튜버 고씨는 지난 5월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 진행자로 발탁됐다.



그는 “전후맥락을 설명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불가피하게 그런(비상계엄 선포) 조치를 취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이를테면 대변인이 짧게 브리핑하지만, 그것이 왜 그런지 (더 자세하게) 백브리핑을 하듯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생방송 다음날 오전 윤 대통령은 약 30분 분량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는)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 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며 “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냐”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의혹도 거침없이 제기하며 이 때문에 “(비상계엄 당시)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대국민담화는 사전에 녹화된 것으로, 정확히 언제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2 ·3 내란사태 이후 고씨는 유튜브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꾸준히 옹호해 왔다. 9일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의 대담 방송에서는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고 주장했다. 위법·위헌적 내란 사태를 대통령의 정당한 통치권 행사로 강변하며 극우적 시각의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이날도 고씨는 ‘용산에 꽃 보내기 운동’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가 고씨의 라디오 하차를 요구하는 가운데 청취자들도 고씨의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전격시사’ 청취자 게시판에는 “극우 유튜브 진행하는 사람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쓰냐. 교체하라”,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망언이나 하는 내란동조자 출연시키지 마라” 등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고씨 하차를 요구하는 글은 1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0건 가까이 이른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133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370 04.21 22,1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8,4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5,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08,6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1,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7,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4,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260 이슈 이정후 어깨를 두드리는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님 13:33 1
2694259 이슈 영화 <하이파이브> 작품 정보 및 시놉시스 13:33 6
2694258 이슈 오리가 지나간 흔적🌸 13:33 48
2694257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여조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 출국...측근에 "경선 이후 돌아오겠다" 1 13:32 59
2694256 이슈 ??? '저랑...커피 한잔 하실래요?' 2 13:31 298
2694255 기사/뉴스 지귀연, 尹엔 ‘특혜’ 증인은 ‘방치’.. 시민단체, 재구속 촉구 3 13:30 229
2694254 이슈 농심이 해외에서만 파는 돈코츠 라면.jpg 13:30 571
2694253 유머 알러지 검사를 해 보았다 19 13:29 1,032
2694252 이슈 현시점 거의 모든 tv예능에서 소환 중인 드라마.jpg 1 13:29 1,035
2694251 이슈 꽃 이불 덮고 자는 고양이 8 13:27 666
2694250 이슈 윤석열의 93분의 헛소리를 기록하던 법원직원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법원에 트라우마 치료를 요청했다네요. 17 13:27 1,855
2694249 기사/뉴스 '오라클 왕이 돌아왔다' 이정후 MIL전 1타점 쐐기 3루타 작렬→홈 팬들 열광+타율 0.329…샌프란시스코 5-2 역전승, 다저스 1경기 차 추격 13:27 177
2694248 기사/뉴스 대한민국 원내 제 2당 근황 7 13:27 743
2694247 이슈 80-90년대생들은 전부 알 거 같은 대한민국 여솔 레전드 9 13:25 754
2694246 유머 요즘 주식시장 요약 3 13:25 1,272
2694245 기사/뉴스 비 새는 마을회관 지붕 수리하다 추락…70대 가장, 3명 살리고 하늘로 15 13:25 962
2694244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6 13:20 284
2694243 이슈 교황 선거를 "콘클라베"라고 부르는 이유 16 13:20 2,200
2694242 유머 일본 : "미국아, 니들이 원하는 게 뭐냐?"  17 13:18 2,236
2694241 이슈 [애프터스크리닝]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마동석의 연기력, 서현+정지소의 연기 변신으로 꽉 채운 92분★★ 5 13:18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