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성국, 윤석열 담화 전날 “구속되면 비상계엄 설명 골든타임 놓쳐” (윤석열이 즐겨보는 극우 유튜버)
4,672 15
2024.12.12 16:28
4,672 15

YQubzN

 

 

 

유튜브 방송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려온 고성국씨가 지난 11일 “대통령이 덜컥 구속이라도 되면 (설명)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 앞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사실이 12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롭게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극우 유튜버들이 제기해 온 4·10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대국민 담화를 내놨다.



고씨는 11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 티브이(TV)’에서 “많은 자유우파 국민들이 지금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모습을 감춘 지 일주일이 다 돼가는데 직접 설명을 듣고 싶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 유튜버 고씨는 지난 5월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 진행자로 발탁됐다.



그는 “전후맥락을 설명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불가피하게 그런(비상계엄 선포) 조치를 취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이를테면 대변인이 짧게 브리핑하지만, 그것이 왜 그런지 (더 자세하게) 백브리핑을 하듯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생방송 다음날 오전 윤 대통령은 약 30분 분량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는)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 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며 “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냐”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의혹도 거침없이 제기하며 이 때문에 “(비상계엄 당시)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대국민담화는 사전에 녹화된 것으로, 정확히 언제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2 ·3 내란사태 이후 고씨는 유튜브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꾸준히 옹호해 왔다. 9일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의 대담 방송에서는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고 주장했다. 위법·위헌적 내란 사태를 대통령의 정당한 통치권 행사로 강변하며 극우적 시각의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이날도 고씨는 ‘용산에 꽃 보내기 운동’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가 고씨의 라디오 하차를 요구하는 가운데 청취자들도 고씨의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전격시사’ 청취자 게시판에는 “극우 유튜브 진행하는 사람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쓰냐. 교체하라”,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망언이나 하는 내란동조자 출연시키지 마라” 등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고씨 하차를 요구하는 글은 1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0건 가까이 이른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133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84 04.18 83,1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4,3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0,0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1,7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9,3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591 기사/뉴스 아이들 신발 사려고 백화점 '오픈런'하다 고성에 몸싸움까지 9 14:47 317
348590 기사/뉴스 김수현 팬덤 “김새론 모독 팬 전체 의견 아냐” 7 14:45 407
348589 기사/뉴스 법원, 도박자금 사기 혐의 전 야구선수 임창용에 징역 8개월 7 14:37 734
348588 기사/뉴스 김하늘양 유족, 명재완·학교장·대전시에 4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23 14:34 2,077
348587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RM·지민, 군 복무 중 경사 터졌다…美 'AMA' 노미네이트 [공식] 23 14:27 1,027
348586 기사/뉴스 sk 유심 해킹 알뜰폰 걱정되는 사람~ (나 포함) 12 14:24 2,101
348585 기사/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2차 가해자, 협박 혐의로 피해자 고소 10 14:23 737
348584 기사/뉴스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 美 ‘2025 AMAs’ 노미네이트...월드와이드 존재감 3 14:19 309
348583 기사/뉴스 노인들 무차별 폭행…英 경찰, 10대 소녀 3명 '공개 수배' 2 14:18 707
348582 기사/뉴스 [단독] '탄핵 선고' 사흘 전에도 공공기관 인사…민주 "알박기 인사 중단하라" 1 14:17 433
348581 기사/뉴스 쇼핑몰 사기로 재판 와중에 또 400억 사기…출소 하루 전 구속 5 14:11 1,801
348580 기사/뉴스 에토미데이트 공급 중단에 응급의학계 “큰 무기 잃는 격” 우려 4 14:07 858
348579 기사/뉴스 “남친 생겼어” 이 말에…자녀 앞에서 전처 살해한 30대 외국인 중형 6 14:05 1,792
348578 기사/뉴스 최다니엘 x 포토이즘 프레임 오픈 7 14:05 926
348577 기사/뉴스 K팝 열풍에도 대형 공연장 없다···2.8만명 수용 '서울아레나' 뜰까 6 14:03 634
348576 기사/뉴스 "내 여친과 연락하지 마"... 부산 고교생 집단폭행으로 경찰 수사 1 14:03 420
348575 기사/뉴스 정은표 서울대 子, 군대서 30㎏ 빼더니 턱선까지 날렵‥훈훈해진 근황 18 14:03 4,448
348574 기사/뉴스 김강우,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추억 회상 “막내아들 세례명” [전문] 3 13:58 1,611
348573 기사/뉴스 우원식, 한덕수 향해 "할 일과 말 일 구분하라" 일침 5 13:55 941
348572 기사/뉴스 `마약 천국`...40대 마약 수배자, 팬티 차림으로 거리 활보하다 덜미 2 13:52 951